[인터뷰] 박형근 충청권 건설교통 지역거점센터장/충북대 토목공학과 교수
[인터뷰] 박형근 충청권 건설교통 지역거점센터장/충북대 토목공학과 교수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3.11.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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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역 건설교통 R&D 통해 지역 균형발전.경제 활성화 모색”

 “충청권역 건설교통 R&D 통해 지역 균형발전.경제 활성화 모색”

농촌지역 맞춤형 재생기술 집중 농촌부흥 선도
지역재생 통한 연구개발 추진 복지창조 실현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건설교통기술 지역특성화 사업이 국토의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라는 대명제 아래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의 건설교통 산업에 대한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당 권역의 균형적인 성장을 모색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이 최대 현안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자립형 지방화 촉진을 통해 지역의 인구역량과 경쟁력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지자체 중심의 특성화 및 지역경쟁력 확보로 이어져 고급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는 취지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이에 충청권 지역 특성화사업을 육성하고 연구개발 역량 집중이라는 중대한 임무를 부여받은 충청권 건설교통 지역거점센터 연구책임자인 충북대학교 박형근 교수를 만나 사업의 중요성 및 향후 중점 추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충청권역의 균형발전을 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본골격을 수립하는데 연구개발 노력은 무엇보다도 필요한 당면과제입니다. 이 사업의 첫 번째 단추를 성공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이 아닐까요?”

정부가 전 국토 개발의 효율성과 지역경제 발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추진하는 건설교통기술 특성화사업에서 충청남북도 및 대전광역시 전역에 걸쳐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특성화된 주제를 선정, 연구개발에 한창인 충북대 박형근 교수의 일성이다.

우선 센터는 건설교통 R&D의 지역 허브 역할을 조성하기 위해 충청권 지역대학 및 기업연구소 등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존 지역 연구개발 주체의 역량을 지역거점센터로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관점에서 지역 내 지자체, 공기업 및 산업체의 수요에 기반한 기술 수요조사를 실시, 지역특화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청권 건설교통 지역거점센터는 ‘충청권 농촌지역의 맞춤형 재생기술 개발’ 이라는 특성화주제를 걸고 지역특성을 최대한 살려 나가는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건설교통 R&D 중장기계획으로 추진중인 ‘충청권 농촌지역 맞춤형 재생기술 개발사업’을 위해 충북대학교에 충청권 건설교통 지역거점센터를 개소했다.<사진은 현판식 모습.>

정부는 물론 관련기관의 지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재생을 통한 복지 창조’ 에 대해 박형근 교수는 “현대화 과정에서 급속한 도시화로 낙후된 농촌의 사회기반, 주거, 환경 등의 분야에 최신기술을 도입, 삶의 질을 개선하고 농촌경제를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부흥시키는 프로젝트다”라고 충청권 지역 거점센터의 비젼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언급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4가지의 정책 목표를 설정, 추진 중이다. 우선 업무처리 시간 단축 등 행정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통합시스템 DB를 활용한 사업관리로 예산절감은 물론 주거시설 냉난방 개선을 통해 30%의 에너지절감을 이룬다는 목표다.

아울러 재해로 인한 피해 농가를 보완 개선해 재해경감율을 5% 이상 감소시키고 각종 교통안전 기술 개발로 교통사고 사망률 10% 이상 감소시킨다는 목표에 부합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 연구개발 성과가 지역주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법, 제도,인프라구축 등이 종합적으로 시스템화 할 수 있도록 패키지형 R&D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형근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정책.연구자.지역주민.기업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진행해야 할 사업으로 충청권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적 발전을 향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차대한 연구개발”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