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CM 발주 물량 확대 기대된다
충청지역 CM 발주 물량 확대 기대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3.10.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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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협회, ‘충청북도 CM설명회’ 29일 성료

충북도 신필수 균형건설국장 “공공사업 효율화위해 CM 역할 중요”

지자체의 CM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북도를 대상으로 실시된 CM설명회가 성료, 향후 충청지역 공사에 대한 CM 확충이 기대되고 있다.

▲ 29일 CM협회가 실시한 ‘충청북도 CM설명회’에서 박형근 충북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CM협회는 29일 충북 청원군 오창읍 소재 충북테크노파크 컨벤션홀에서 ‘국가 건설사업 성공적 수행을 위한 CM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충청북도 CM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충북도 건설관련 공무원 및 산하기관 임직원들의 CM에 대한 이해증진으로 건설관리 역량을 강화, 국가건설사업의 성공 수행을 유도키 위한 취지로 마련된 순회 설명회로 10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과 높은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이날 충청북도 균형건설국 신필수 국장의 인사말, 한국CM협회 충청지회 박성원 신화엔지니어링 사장 개회사에 이어 충북대학교 박형근 교수가 ‘국가 건설사업 성공적 수행을 위한 CM 활용방안’을 주제로 발표 후 선엔지니어링 배재식 상무가 ‘국립대구과학관 CM사례’를, 신화엔지니어링 이용설 이사가 ‘국립산악박물관 건립공사 실시설계 VE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이날 신필수 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설사업은 발주자․원도급자․하도급자 등 복잡한 이해관계 뿐만아니라 건설공사 단계 속에서 각 업계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산적해 있어 힘든 작업”이라며 “이같은 과정에서 CM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국장은 “무엇보다도 정부에서도 이러한 CM의 역할을 인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CM활성화에 대한 제도개선을 하고 있는 만큼 당장의 이해관계나 업종을 벗어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여 향후 충청지역에서의 CM 물량 확충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박형근 교수는 “국내에서 토목분야 CM발주 확대와 민간주택분야의 주택법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CM시장 확충 방안을 피력했다.

또한 박 교수는 “국내 시장 한계에 따른 해외 CM시장 진출 확대가 요구된다”며 “국내 기업은 기술경쟁력 향상에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국립대구과학관 CM사례’에서는 공사기간내 준공과 사업비 절감 등 발주자가 필요로 하는 가치향상을 도모했으며 ‘국립대구과학관 VE사례’에서는 VE제안을 통해 비용은 절감하고 성능은 15%․가치는 34%를 각각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CM협회 관계자는 “내년 건설기술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도 C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CM이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M협회는 충청북도 CM설명회에 이어 내달 15일 대전시 CM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CM 이해 증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