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파주운정지구 도시․건축 통합계획 적용
주공, 파주운정지구 도시․건축 통합계획 적용
  • 홍성일 기자
  • 승인 2008.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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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가 신도시 조성의 새로운 방식인 도시․건축 통합계획을 파주운정3지구내 약 50만㎡의 부지에 시범 적용키로 했다.

도시․건축 통합계획이란 택지개발 초기의 상위계획 수립 단계부터 도시, 건축, 조경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설계상의 소통을 바탕으로 각 분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를 진행하는 기법이다.

주공은 도시․건축 통합계획으로 도시가 조성될 경우 ▲ 자연환경과 원형지 보전을 통한 환경피해의 최소화 ▲ 구시가지 및 주변 자연과 어울리는 도시경관 형성 ▲ 다양한 건축물계획 및 이와 어울리는 생활가로계획 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공 택지개발처 김원상 차장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일반적인 주거형태인 아파트가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의 수직적인 계획절차로 인해 계획 초기에 단지·건축 및 조경계획 등이 충분히 협의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방식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오산신도시, 아산신도시, 산·구릉지 등을 대상으로 현상공모를 통한 창의적인 계획안을 수립해 차별화된 주거지 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공은 삶의 질 향상과 활력 있는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MA설계방식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세종도시 첫마을의 경우 국제설계경기를 통해 토지이용계획과 건축계획을 동시에 수립하는 등 도시․건축통합계획을 시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