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대학교, 취업률 94.9% ‘전국 1위’ 기염
한국승강기대학교, 취업률 94.9% ‘전국 1위’ 기염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3.08.2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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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2위에 이어 올해 최고 등극… 공기업.대기업 취업율 70%

특성화 전문대학 모델 제시 일익… 승강기산업 세계화 앞장

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박성종)가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 특성화 대학의 모델제시에 기여하고 있다.

승강기대학이 지난해 전국 2위에서 올 전국 1위, 최고의 취업률
을 기록했다.<사진은 승강기대학 학생들이 실습장면>

승강기대학교는 29일 교육부의 취업률 공식 발표 결과 취업률 94.9%로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4.9%의 취업률은 이 대학이 속해 있는 ‘다’그룹(졸업자 1,000명 미만)에서 전국 1위이며, 동시에 330여개 전국의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을 모두 포함하는 ‘가~라’그룹 전체에서도 가장 높은 취업률이다.

한국승강기대학교는 지난 2010년 개교, 2012년 1회 졸업생 취업률 85.9%를 기록하면서 ‘취업명문대학’으로의 비전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취업률 94.9%를 달성하면서 교육부의 ‘대학 특성화정책’이 추구하는 바를 롤모델로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이 대학의 취업 내용을 보면 졸업생 대부분이 전공과 연계된 승강기 산업체로 취업했으며, 현대엘리베이터, 삼성에버랜드빌딩사업부, 오티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미쓰비시엘리베이터 등 승강기 산업계 공기업과 대기업, 외국계 기업에 70% 정도가 취업하여 ‘취업의 질’ 측면에서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졸업생 중 싱가폴 소재 오티스로 2명이 정규직으로 취업했는데, 오티스의 스칼라십 제도에 의한 배려로 야간 대학에까지 진학하는 등 취업과 유학 기회를 동시에 갖기도 했다.

승강기대학교 이경걸 취업정보센터장은 “세계 유일의 승강기 대학인만큼 해외에서의 기술인력 수요가 많아 해외생활을 경험이 있거나 해외에서 학습하고 귀국한 학생은 승강기 기술을 배워 해외취업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며 “오는 9월 4일 시작되는 수시모집에서는 특별히 영어 회화에 소질 있는 학생들을 선발 해외 승강기업계 진출에 주력하겠다”고 이 대학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취업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승강기대학교는 지난해부터 30개 대학만 선발한 ‘산학협력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에 선정,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4년차 신생대학으로는 전국 최초로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겹경사를 맞은 바 있다. 이 대학은 오는 9월 4일부터 25일까지 1차 수시모집을 통해 ‘승강기공학부’로 전체 정원의 90%에 해당하는 288명을 선발한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