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시장, 전년比 50% 이상 대폭 성장
CM시장, 전년比 50% 이상 대폭 성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3.08.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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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3년도 CM능력 평가’ 공시… ’12년 CM실적 4천886억 기록

한미글로벌 5년 연속 1위 ‘기염’.건원ENG 1위와 10억 차이 2위 ‘선전’
건원ENG.아이티엠.토펙ENG, 미군기지이전사업 바탕 상위 랭크
희림건축, 바쿠 올림픽 CM 등 해외수주 확충․국위선양 ‘1석2조’
간삼건축 8계단 수직상승 14위.유탑ENG 17계단 올라 16위 ‘이목’

지난해 CM실적은 4,886억원으로 집계,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대비 50%이상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9일 ‘2013년도 건설사업관리자 CM능력 평가’ 결과, 2012년도 CM실적은 전년도(3,156억원) 보다 50%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책사업인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 공공기관 지방이전사업 등 국내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와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경기장, 베트남 북안카잉 신도시개발 2단계, 필리핀 마닐라 베이 리조트 등 해외 프로젝트 CM 발주 확대에 힘입은 것이란 분석이다.

올 건설사업관리자 CM능력 평가‧공시는 CM업체 중 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 8개사와 용역업체 52개사 등 6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2012년도 CM 실적에 따르면 업체별로는 한미글로벌이 707억원으로 5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건원엔지니어링이 69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하며 2위를, 희림건축은 511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 CM실적 상위 업체 현황.(단위 : 백만원)

삼우종합건축은 416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토펙엔지니어링은 35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세 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다.

아이티엠코퍼레이션은 306억원으로 지난해 16위에서 무려 열 계단이나 상승해 6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으며, 파슨스브링커호프아시아리미티드는 221억원으로 전년보다 한단계 내려앉은 7위를, 건설업체로는 유일하게 롯데건설이 158억원으로 8위에 오르며 10위권에 진입했다.

전인CM은 1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네 계단 내려앉은 9위를, 10위 무영아멕스는 126억원으로 전년도와 같은 순위를 지켰다.

이번 순위에서 상위에 랭크된 건원엔지니어링, 토펙엔지니어링, 아이티엠코퍼레이션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 2단계 실적이 반영됐으며 특히 건원엔지니어링의 경우 1위 한미글로벌과 10억원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2위에 올라 아쉬움을 남겼다. 희림건축은 해외프로젝트의 CM 수주가 큰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여기에 대한민국 위상까지 자랑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어 선진엔지니어링이 1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두 계단 내려앉은 11위, 삼안은 107억원으로 12위, 정림건축은 105억원으로 13위를, 간삼건축은 90억4,100만원으로 전년도 22위에서 8계단이나 상승하며 14위를 기록했으며, 범건축은 86억6,000만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15위 순위를 차지했다.

유탑엔지니어링은 80억원으로 지난해 33위에서 16위로 뛰어올랐으며, 신화엔지니어링은 76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17위를 지켰고, 포스코건설은 74억원으로 18위를, 서영엔지니어링이 55억원으로 19위를, 동일건축은 54억원으로 전년도 14위에서 6계단이나 내려앉은 20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CM실적 분석에 따르면 국내는 4,029억원(82%), 해외는 857억원(18%)으로 해외 CM 프로젝트 수주가 점차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야별로는 공공분야가 2,873억원(59%), 민간 2,013억원(41%)을 기록해 공공이 민간을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이 4,423억원으로 91%를 차지, 토목 및 환경산업설비 등 기타 부문이 463억원 9%로 집계돼 여전히 건축부문이 CM 주종을 이루며 CM 활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M능력 평가·공시제도는 발주자가 공사비절감, 공기단축, 품질확보 등을 위해 적정한 건설사업관리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전년도 CM실적, 건설공사실적․엔지니어링사업실적․감리용역실적 및 건축설계실적, 인력보유현황, 자본금 및 매출액순이익률 등 재무상태 현황 등 9가지 항목에 대한 정보를 매년 8월 30일부터 1년간 공시된다.

2013년도 CM능력 평가·공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CM협회 홈페이지(www.cmak.or.kr)나 건설산업종합정보망(www.kiscon.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