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제천 고속도로 음성-충주 구간 개통
평택-제천 고속도로 음성-충주 구간 개통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3.08.12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내륙지역 균형발전·수도권 기능분산 기대

국토교통부는 평택~제천선 음성~충주 구간을 12일 오후 7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개통 구간은 27.6km 왕복 4차로 2007년 8월 8일 첫 삽을 뜬 지 만 6년만이다.

앞서 오후 3시 금왕휴게소에서는 국토교통부 장관과 지역 국회의원 및 주민, 공사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린다.

총사업비 5,557억원이 투입된 이 고속도로는 당초 내년 12월 완공예정이었으나,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지원을 위해 1년 4개월여 앞당겨 개통하게 된다.

개통구간 내에는 나들목 3개소, 분기점 2개소 및 휴게소 2개소가 설치됐다. 다만 ‘금왕 꽃동네’ 나들목은 잔여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올해말 개방할 예정이다.

음성~충주 구간 개통에 따라 국토부는 당장에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조정대회 장소 충주 탄금호까지 인천공항에서 2시간 이내면 도달해 각 국 선수단, 경기 관계자 등에게 고품격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국가브랜드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중부선에서 충주지역으로 이동할 때 기존도로를 이용해 60분 정도 소요됐으나, 이제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0분이내에 가능해 주행시간을 30여분 단축시켰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구간의 개통에 이어, 충주~제천 구간을 2014년 말 개통하고 장기적으로 강원태백권까지 동서6축 간선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번 개통구간에 신설되는 ‘음성나들목’은 원래 중부선에 사용하던 명칭으로 이용고객의 혼선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 운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