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BIM 국제경기’서 1위… 글로벌 경쟁력 재확인
희림, ‘BIM 국제경기’서 1위… 글로벌 경쟁력 재확인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3.08.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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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컨소시엄, 싱가폴 건설청 국제대회서 ‘전문분야협력’ 부문 1위 차지

희림이 전세계 BIM 선두주자들이 모인 ‘2013 BIM국제경기(BIM Competition 2013)’에서 1위를 차지했다.

▲ 희림 컨소시엄이 싱가포르 건설청 주최 ‘BIM국제경기 2013’에서 ‘전문분야협력’부문 1위를 차지했다.<사진은 최근 열린 시상식에서 희림 김도형 실장이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부총리 겸 재무장관에게 상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CEO 정영균/이하 희림)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13 BIM국제경기(BIM Competition 2013, Multi-Disciplinary Collaboration)’에서 희림 컨소시엄이 1위를 거머쥐며, 글로벌 무대에서 최강 기술력을 자랑했다고 밝혔다.

희림 컨소시엄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연구소’를 대표로 ‘smart geometry BIM’,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 ‘나우설비기술’, ‘수가디자인’ 등 각 분야 국내 최고의 BIM기술 보유업체로 구성됐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빌딩정보모델링)은 평면의 기존 건축설계 방식이 아니라 3차원 방식으로 건축물을 설계하고 건축물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기술로 착공 전에 오류를 예측하고 건축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최근 공공 및 특수공사 등 건설산업 전반에서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싱가포르 건설청(BCA: Building &Construction Authority)주최로 열린 이번 경기는 제한된 시간(48시간) 내에 BIM설계 성과물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대회다.

국제경기로 진행된 ‘전문분야협력(Multi-Disciplinary Collaboration)’부문에는 BIM기술력을 갖춘 전세계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가했다. 순수 한국기업들로만 구성된 희림 컨소시엄은 뛰어난 상호운용성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성과물을 제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건축설계, 구조, 기계설비(MEP) 등 건축산업 내 다양한 공종의 전문 기업들이 국적에 관계없이 팀을 이루어 참가한 이번 ‘전문분야협력’부문 경기에는 총 11개 팀이 참가, 이 중 3개 팀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했다.

희림 관계자는 “이번 쾌거로 희림은 물론 대한민국의 BIM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하게 돼 기쁘다”며 “업계 BIM 선두주자로 그동안 한국남동발전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BIM기술력과 노하우가 이번 성과의 밑거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희림은 설계 뿐만아니라 건설사업관리 분야에서 BIM 적용을 위한 연구 및 기술개발에 주력, BIM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희림은 일찌감치 BIM 기술에 대한 가치를 예견해 건축연구소 산하 BIM설계팀을 운용하며 기술개발 및 연구에 힘써왔다. 이를 토대로 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거래소, 건강보험공단, 아제르바이잔 석유공사사옥 등 수행 중인 국내외 프로젝트에 BIM을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 업계에서 가장 많은 BIM 프로젝트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