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그룹, 별내에너지 열병합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한진중공업그룹, 별내에너지 열병합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3.07.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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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투자비 3,700억원 투입… 안정적 수입원 역할 기대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3번째)이 지난 29일 전력거래소를 방문한 이재용 별내에너지(주) 사장(오른쪽에서 3번째)과 악수하고 있다.

한진중공업그룹은 31일 계열사인 별내에너지(주)가 열병합발전소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별내에너지(대표이사 이재용)는 약 3,7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에 건설한 열병합발전소로 지난 29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이번 상업운전은 전력거래소의 급전 지시에 따라 성공적으로 실시됐으며, 같은 날 별내에너지 경영진이 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중앙전력관제센터를 견학하고 전력거래소 남호기 이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또한 별내에너지는 최초 상업운전 개시에 따른 안전기원제를 실시하며 무결점, 무사고 사업수행을 다짐했다.

별내에너지 열병합발전소는 총 발전설비용량 13만KW, 열생산용량 89.6Gcal/h로, 주요 설비로는 가스터빈 2기와 스팀터빈 1기, 그리고 배열회수보일러 및 열전용보일러 등으로 구성됐다.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역송 판매되며, 생산된 열은 별내신도시, 구리 갈매, 남양주 지금지구 등 6만5천여 가구 및 상업시설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별내에너지 열병합발전소의 상업운전 개시는 수도권 전력수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으며, 자체 폐수처리설비를 갖춰 환경적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특히, 한진중공업그룹은 지난 3월 의정부 민락지구의 집단에너지 시설을 준공 및 가동한 이후 이번 별내에너지의 발전소가 본격 상업운전에 돌입하게 됨에 집단에너지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양주신도시에 건설중인 열병합발전소가 올해 말 완공되면 2014년부터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그룹의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별내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열병합발전소의 상업운전이 성공적으로 개시됨에 따라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국가의 전력공급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게 됐다”며, “한진중공업그룹의 신성장동력 추진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기 수익 실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