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인터뷰]대전지방국토관리청 윤왕로 청장에게 듣는다
[정책인터뷰]대전지방국토관리청 윤왕로 청장에게 듣는다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3.07.12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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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답은 現場에 있습니다”

현장행정 중심… 기본과 원칙 충실해야

세종시 접근성 효율 위해 맞춤형 대책 수립

윤왕로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국민편익을 위한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사업의 모든 해결책은 현장에서 찾아야 합니다. 특히 현장행정의 중심 국토관리청의 업무는 결국 기본을 중시하고 원칙을 지키는 일이지요.”

부임 3개월을 맞고 있는 국토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윤 왕 로 청장의 일성이다.

30년 넘는 공직생활을 거쳐 오면서 그 동안 항공, 철도, 도로 등 SOC 예산분야에서 폭 넓은 업무의 수행 경험 등 특별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윤 청장.

맡은 바 업무추진력이 강하고 소신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가 총괄하고 있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올 중점 업무계획을 들어봤다.

 

-올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주요정책 방향이 궁금합니다.

▲편안한 도로, 아름다운 강, 행복한 충청권 건설을 목표로 올 업무를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중부권 시대를 여는 도로 인프라 구축, 건강하고 자연친화적인 하천관리,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 및 품질관리 강화, 재정 조기집행으로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성화 지원, 조직의 체질 개선 및 역량 강화 등 5개 항목을 중점 과제로 확정해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특히 업무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행정·경제 중심으로 부각하고 있는 충청권의 기반시설을 지원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국가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주요 국책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충남도청 이전 등 내포를 중심으로 한 서해안권 경제발전을 본격화 하겠습니다. 충북~강원권을 연결하는 충청내륙 고속화 도로 사업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도로 등 SOC사업 현황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우선 중앙부처 이전 세종시와 충남도청 입주 내포신도시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간선축을 보강할 것입니다.

또한 중국교역 관문인 서해안 개발 지원 및 해양관광지와 백제문화권 등 내륙 관광지 연결 도로망을 확충하기 위해 서해안 관광벨트 연결도로망을 확충하겠습니다.

특히 이용자가 행복하고 쾌적한 도로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혼잡 예상지역 내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을 추가로 구축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를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자연재해로부터 24시간 안전한 도로관리체계를 가동해 지해 취약지역을 집중관리토록 하겠습니다.

 

-하천공사 등 수자원정책 주요 추진 방향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홍수에 강하고 주민 친화적인 복합공간으로 체계적 관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본류의 제방, 저수로, 3개보 등 핵심시설 관리를 강화하고, 제방과 저수로는 국토사무소에서, 백제·공주·세종보 등 3개보는 수자원공사에서 관리·운영을 위탁할 것입니다.

또한 논산, 예산지구 등 국가하천 13개 지구와 두계천 등 지방하천 4개 지구에 대한 정비를 시행하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연친화적인 하천 정비를 위해 권역별 하천 기본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더불어 수계에 포함되는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로 안정적 용수공급과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업계·지역발전을 위해 보내는 메시지.

▲충청권은 대한민국 제2의 거점으로 내년까지 36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오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의 기능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에 대전청은 세종시 조기 정착과 국민행복을 위해 지역 발전 차원을 넘어 국가발전의 초석을 다진다는 사명감으로 품격 있는 기반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어느 부처보다도 국민행복과 밀접한 일을 하고 있는 만큼 과도한 중복투자보다는 병목구간 투자확대, 교차로 개선, 안전관리 강화 등 국민이 효과를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를 역점 추진해 교통사고의 획기적인 감소 및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총력을 가하겠습니다.

지역과 업계로부터 사랑받고, 충청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전국토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대담=김 광 년 本報 편집국장

정리=장정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