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건설용역업체, 상생방안 도출되나
중소건설용역업체, 상생방안 도출되나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3.06.26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달청, 건설 기술용역업체 지원 및 상생협력 논의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26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건설 기술용역(설계, 감리, 건설사업관리)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용역업체 지원 및 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건설기술용역 간담회는 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 그리고건설기술용역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유사용역 실적평가 방법 개선, 설계 창의성 분야 평가 확대 등 ‘2013년 조달청 기술용역 제도개선 내용’ 설명에 이어 건설 기술용역의 고충과 건의사항 등을 듣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설계 유사용역 수행실적 평가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변경하고 만점(수) 실적 기준을 1/3수준으로 대폭 완화함으로써,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던 중소업체가 만점을 받기에 용이하도록 개선, 중소 기술용역업체의 수주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평가대상 기술용역 규모를 상향 조정(설계 5억원→10억원, 감리 10억원→20억원)해 기술용역 업체의 부담을 경감하고, 토론 및 그룹평가방식을 도입, 공정성을 강화하는 내용도 검토한다.

이 밖에도 신기술 및 특허 등의 활용실적 인정범위를 ‘공공공사’에 한정했던 것을 ‘공공 및 민간공사’로 확대한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변희석 시설사업국장은 “기술용역 중소업체의 입찰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간담회에서 제기된 업계의 고충과 건의사항은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해 건설 기술용역 시장이 상생·협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