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Special]측량협회, 중소 전문기업 육성 앞장
[공간정보 Special]측량협회, 중소 전문기업 육성 앞장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3.06.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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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효율적 정책추진·민간시장 발전 가교 役 만전

공간정보산업 질적 제고·협회 역량강화 중점 추진

전문기술자 양성·품질확보·해외진출 등 협회 역량 결집

대한측량협회가 디지털국토엑스포를 통해 정부포상 추진 등 홍보 극대화에 나선다.<사진은 지난해 디지털국토엑스포 행사장 전경.>

최근 공간정보 분야는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급성장했으며, 새 정부에서는 창조경제 핵심 산업으로 선정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것은 바로 공간정보가 단순한 데이터와 지도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 기반 인프라로 활용돼 다양한 분야의 창조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국가적인 기반 인프라와 성장동력 원천인 공간정보는 정부와 민간 사이의 유기적이며 긴밀한 협력관계가 필요하며, 정부의 효율적인 정책 추진과 민간시장의 변화 및 제안을 대변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

 

■ 측량·공간정보산업 제고

대한측량협회는 측량 및 공간정보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전문기술자 양성 및 공간정보데이터 품질확보, 기술자 권익보호, 해외진출 등 중점 추진사업을 선정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우수한 공간정보가 전문 인력에서 시작된다는 모토로 기존에 수행하던 기술자 전문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다 철저한 기술자 경력관리를 통해 공간정보분야의 전문성 확보와 신기술 전파에 이바지 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협회는 지난 1989년부터 국토교통부장관의 위탁을 받아 공공측량성과심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성과의 품질확보를 위해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간정보데이터의 정확도 향상 및 품질 확보를 위한 업무를 수행코자 공간정보 품질인증원(가칭) 설립을 추진 중이다.

특히 협회는 해외시장 개척 및 우수한 국내 공간정보 기술의 국외 전파를 위해 기업체의 해외진출 지원 및 컨설팅을 실시해 측량 및 공간정보산업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민간 부분의 다양한 의견 및 변화를 정부에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관련 법 제도 개선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해 측량인의 권익보호 및 일자리 확보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측량협회 이명식 회장은 “공간정보산업은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연계가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이를 위해 협회는 산업발전을 위한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정책제안, 산업지원, 인재육성, 신규시장 개척 등 다방면에 걸쳐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초고층 빌딩 시공현장에서 측량을 하고 있는 모습.
■ 측량관련용역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

올해부터 측량관련용역이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되면서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측량용역에 대해 ‘직접 생산증명서’를 발급받은 업체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협회는 측량품셈개정 및 측량기술자 임금실태조사 방법 개선 등 현실에 맞는 대가산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건전한 측량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측량산업정보관리시스템 법제화, 측량업 등록업무 협회 위탁수행 추진, 무등록·무자격자 근절을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협회는 산업 경쟁력 강화에 부합하는 최신기술 보급 및 전문인력 양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세미나 개최, 지오메틱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지하시설물측량 기술지원, 골프장 경사도 분석 등 기술지원업무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디지털국토엑스포 공동개최를 통해 측량 및 공간정보산업의 인식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 고객서비스 및 협회 역량강화

협회는 법률 및 회계 자문서비스를 위해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를 권역별로 위촉해 회원사에서 빈발하는 각종 안전사고 및 계약관련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 지원할 방침이다. 홈페이지에 ‘법률자문’게시판을 설치해 회원사들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입장이다.

또 입찰정보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매일 전자조달 및 비드큐 검색 입찰참가자격에 측량업체가 포함된 공고를 발췌, 이메일 게시 및 홈페이지 입찰공고에 게재하고, 디지털국토엑스포 행사시 정부포상을 추천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한다.

장비임대사업도 확대한다. 고가의 장비(GPS)를 최소한의 비용으로 회원사에 대여하기 위해 신청절차 및 인수방법 등을 간소화 해 회원편익을 증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회는 측량업무 자료집 발간을 통해 업자회원 및 기술자회원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측량법령집, 측량관련Q&A자료집, 일반측량용역대가표 등을 발간 중이다.

특히 협회는 역량강화를 위해 관련 법령에 부합하고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하고, 행정·보고·결재 처리시간 단축, 워크아웃 제도 운영 등 업무프로세서를 개선한다.

이 밖에도 해외 최신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해외 세미나 참여해 측량관련 행사를 견학하고, 협회 인사제도를 개선해 능력위주의 합리적인 인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도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