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조6천억원 김포경전철 발주
총 사업비 1조6천억원 김포경전철 발주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3.06.0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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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 속 건설사 숨 막히는 수주전 예고

총 사업비 1조6천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김포경전철 하부시설 공사가 발주한다. 가뜩이나 SOC공사물량 감소로 인해 건설사들이 목말라 있던 찰나 숨 막히는 수주전이 예고되고 있다.

김포시는 최근 도시철도 입찰방안을 놓고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김포도시철도 입찰방법 심의’에서 5개 공구로 분할해 일괄 입찰하는 안이 원안가결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경전철 상부에 해당하는 도시철도 열차운행시스템 국제입찰을 통해 지난 3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현대로템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달 말 토목과 건축 등 하부시설 공사발주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국토부 실시설계 승인과 시공사 선정 등을 마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추정금액 2,496억원으로 최대어인 1공구는 난이도가 높은 구간으로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공구(추정금액 1,370억원)는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아 금호건설, 한라건설, 한진중공업, 코오롱글로벌 등 중견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공구(1,870억원)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4공구(1,369억원)는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동부건설 등이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정금액 2,344억원으로 두 번째 큰 5공구는 SK건설과 한화건설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SOC발주물량 감소로 인해 건설사들 수주전이 여느 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SOC사업 수주전은 이 같은 양상을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경전철 사업은 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23.6km에 지하로 건설되며, 2018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