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인터뷰]서명교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에게 듣는다
[정책인터뷰]서명교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에게 듣는다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3.05.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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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글로벌 경쟁력 뒷받침 수도권 국토환경 조성 만전”

IT·공간정보 기술 등 접목… 창조경제 실현 앞장

교통 효율성 제고·이용자 중심 도로관리체계 구축 총력

민자사업 활성화로 수도권 고속도로망 조기 구축

서명교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지요. 오직 ‘안전한 경제, 창조적 경제’ 실현을 위해 매진할 생각입니다.”

전체 인구의 49%를 차지하는 서울 및 수도권역의 도로, 하천, 산업단지 지원, 품질안전을 위한 미션을 부여받고 있는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서명교 청장의 철학이다.

국토부 내에서도 빠른 두뇌회전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 청장에게 거는 기대는 그래서 더욱 크다.

 

-올 서울국토청 주요 정책방향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대한민국 인구 49%가 살고 있는 글로벌 경쟁지역인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 도로 건설과 유지관리, 하천 정비, 국가산업단지 지원, 건설공사 품질안전 등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서울청은 ‘국민행복과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수도권 국토환경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다음과 같은 목표를 달성코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편리하고 쾌적하면서도 효율적인 도로를 확충하고, 자연피해 없고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는 하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안전하고 품질 높은 건설과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토교통부 일선 현장기관으로 국민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면서 투명하고도 맑은 마음으로 소통해 나갈 것입니다.

이 밖에도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창조적인 아이디어나 디자인, IT·공간정보 기술 등을 접목하고 융합해 나감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와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창조경제를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서울국토청에서 추진하는 SOC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교통 효율성 제고 및 이용자 중심 도로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수도권 교통망으로 3개 링로드 및 7×4 격자망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미 2개 로드링은 운영 중에 있으며, 제2외곽순환도로는 교통수요가 많은 구간부터 건설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책사업, 택지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방사형 도로망 확충과 시가지 상습 지·정체구간 대체우회도로 구축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양~성남 고속도로, 수원~광명~서울~문산 구간 등 수도권 고속도로망 조기 구축을 위해 민자사업 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첨단기법을 활용한 이용자 중심 도로관리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3D시뮬레이션을 통해 이상기수 대비 배수체계 검토 및 경관설계가 추진 중이며, ITS 및 CCTV를 이용한 취약구간 모니터링 강화, 교통방송을 통해 교통상황정보 신속전파 등 국민들이 보다 편리한 교통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하천 공사 등 수자원 정책 방향은 어떻게 추진되는지요.

▲우선 홍수에 취약한 하천 정비를 실시하겠습니다. 한강수계의 임진강 하구 및 문산천 정비로 유수 소통능력을 확대하고, 안성천수계 하천 정비 사업은 올해 중으로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또 상습적 도심지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도시하천 유역종합치수계획(계양천권역)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지방하천에 대한 지속투자로 국가하천 수준의 치수이수능력을 확보토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 태풍, 집중호우에 취약한 지방하천에 대해 치수사업 위주로 중점투자하고, 85개 사업에 대해 859억원을 투자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한강살리기 사업으로 조성된 각종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즐길 수 있도록 각종 행사를 지원하겠습니다.

 

-관련산업 진흥을 위한 메시지.

▲서울청은 우리 건설업계가 보다 활성화되고 발전하는 것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업계와 동반자적인 의식을 가지고 생산적인 도로 건설과 하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갑과 을이라는 의식을 떨쳐버리고 함께 노력해 수도권 국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창출한다는 마음으로 투명한 행정과 신속한 집행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국민 행복시대라는 현 정부 기조에 발맞춰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업계들과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어 오픈되고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담=김 광 년 本報 편집국장

정리=장정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