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부산권 산업단지 신규 노선에 통근버스 운영
부산시, 동부산권 산업단지 신규 노선에 통근버스 운영
  • 부산=안도일 기자
  • 승인 2025.06.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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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신도시~장안산단~반룡산단 구간 운영
내달 1일부터 출퇴근 맞춰 하루 2회 운행
▲부산시청사 전경.(사진_안도일 기자)
부산시청 전경.(사진_안도일 기자)

[국토일보 안도일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동부산권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통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는 (재)부산경제진흥원과 내달 1일부터 정관신도시에서 장안산단·반룡산단을 잇는 신규 노선에 통근버스를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근로자의 출퇴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시의 선제 대응이다.

정관신도시는 많은 근로자가 거주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산업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교통수단이 부족해 근로자의 대부분이 자가용에 의존해 왔고 이에 따라 교통체증, 출퇴근 불편 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장안산업단지에는 총 99개 입주기업에 3882명의 근로자가, 반룡산업단지에는 86개 입주기업에 1133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며 이들 중 상당수가 정관 등 기장 지역 거주하고 있다.

이번 증차로 시 통근버스는 총 47대로 확대, 부산지역 전체 13개 산단을 대상으로 일 101회(출근 52회, 퇴근 49회) 운행된다.

정관신도시~장안·반룡산단을 오가는 신규 노선은 하루 2회(출근 오전 7시, 퇴근 오후 6시) 운행되며 이를 통해 해당 지역 근로자의 이동 효율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통근버스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근로자 출퇴근에 꼭 필요한 최적 정보와 기능을 탑재한 산단 통근버스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산단타요’를 오는 9월 중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통근버스 앱의 주요 메뉴는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 ▲노선 안내 ▲긴급 공지 알람 ▲민원 게시판 등으로, 근로자 출퇴근에 필요한 최적 정보와 기능으로 구성된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과 근로자의 의견을 소중히 반영해 통근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동부산권 노선 신설과 통근 앱 개발은 그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만족도 평가를 통해 끊임없이 산업단지 근로자 통근환경 개선 방안을 발굴하고 근로자와 지역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