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동홍천-양양 등 4개 고속도로 연내 착공
국토부, 동홍천-양양 등 4개 고속도로 연내 착공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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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지역발전과 교통정체 해소 도움 기대

서울과 양양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 중 동홍천-양양 71.7km가 올해 착공되고, 평택-시흥, 인천-김포, 안양-성남 등 3개 고속도로가 민자 사업으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8년도 고속도로 사업 계획'을 2일 발표했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서울-춘천-양양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 중 서울-춘천(민자), 춘천-동홍천(재정) 구간은 2009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고, 올해에 착공되는 동홍천-양양(71.7km) 구간은 정부 재정사업으로 착공된다.

 

동홍천-양양 구간이 완공되면 수도권과 설악·속초·양양권의 최단거리 연결망이 구축돼 강원 내륙지역발전과 영동고속도로 교통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도권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평택-시흥 등 3개의 민자고속도로도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수도권 서남부와 충청권의 교통수요 분담을 위해 평택-시흥 고속도로가 지난달 말 이미 착공됐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일부인 인천-김포 고속도로와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도 오는 6월과 10월경 각각 착공될 예정이다.

 

안양-성남 구간은 향후 자동차 전용도로인 성남-장호원(국도3호 대체우회도로) 구간 및 광주-원주(제2영동) 고속도로와 연결돼 동서축을 형성하게 된다.

 

특히 올해 착공되는 3개 민자 고속도로는 민간제안 사업 운영수입 보장 폐지가 적용되는 최초 사업으로 운영수입 보장이 없는 민자 사업이다.

 

또한 교통량 증가 등에 따라 기존 고속도로를 확장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국내 유일의 2차로 고속도로로 대형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88고속도로 성산-담양 구간(140.2㎞)이 4차로로, 남해고속도로 냉정-부산(55.7㎞)도 6∼8차로로 확장된다.

 

중부고속도로 음성-호법(34.7㎞)과 경부고속도로 영동-옥천(24.1㎞) 구간도 올해 중에 확장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평택-음성(21.2㎞), 나주-광주(10.9㎞), 부산-울산(47.2㎞) 등 3개 구간 79.3㎞을 개통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연장은 지난해 말 3,368km에서 올해 말 3,447km로 늘어나게 된다.

 

국토부는 또한 대도시권을 통과하는 고속도로인 경부고속도로 양재-기흥(28.8km),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31.5km), 남해고속도로 진주-마산(50km) 등 도시부 고속도로 확장사업에도 올해 사업비 5,040억원을 집중 투입해 대도시 교통난을 조기에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