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사회 신임회장에 엄익준<사진>씨가 취임한다.
한국기술사회는 26일 서울 역삼동 소재 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제49회 대의원 총회를 개최, 제22대 회장에 엄익준(공군시설감, (사)한국시공학회 부회장, (사)한국VE협회 부회장 역임) 기술사를 선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3명의 후보가 출마, 교육제도 재정립 및 기술사제도 선진화와 기술사 위상제고를 공약으로 내세운 엄익준 후보자가 125표를 획득해 김재권(89표), 김우식(24표)후보를 제치고 과반수 득표로 당선·확정됐다.
엄익준 회장은 앞으로 기술사 법령과 제도 선진화, 기술사회 운영의 투명성 확립 및 활성화, 교육제도 전면 재검토로 교육의 질적 제고, 기술사 일감 확충을 위한 정책 및 언론 홍보 강화, 기술사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 등에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엄 회장은 공군 시설감으로 예편, 지난 1998년 기술사회 이사로 임명된 후 CM교육원 설립을 주도하고 CM교육원장으로 재임 하는 동안 교육 활성화를 통해 한국기술사회 재정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아니라 지난 2007년 기술사법 개정시에는 당시 이환범 회장과 함께 활발한 대 국회 활동으로 법안 통과에 일익을 담당했다.
이와함께 최근 기술사 제도 일원화, 주무부처 통합, 고유 업역 설정 등을 골자로 하는 기술사 제도 선진화를 위한 대책위원장을 수행하며 대선 캠프 및 인수위원회를 대상으로 설득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등 기술사 권익보호 및 업역 확보에 주력해 온 인물이다.
이날 감사에는 황효수(측량 및 지형공간정보/토목시공)기술사와 김학청(토목시공/토질 및 기초)기술사가 선출됐다.
회장과 감사의 임기는 3년 단임제로 엄익준 신임회장은 3월1일부터 2016년 2월 말까지 한국기술사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12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안) 및 201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각각 의결·승인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