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하는 시설안전 글로벌 리더 자리매김”
“국민과 함께하는 시설안전 글로벌 리더 자리매김”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3.02.22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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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인터뷰] 한국시설안전공단 김 경 수 이사장


세계 일류 안전정책 공기업 자리매김
국민행복 안전기술 창조하는 선도기관 ‘우뚝’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사회적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공단혁신의 일환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시설안전 글로벌 리더’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공단은 안전․유지관리 체계 고도화 , 안전․유지관리 정책지원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지속가능 경영체계 실현 등 4대 전략을 수립하고 효율적 운영을 위해 3C운동(Creative, Clean, Communicative)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공단 김경수 이사장은 22일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서 “앞으로 시설물 안전 확보를 통한 사회적 비용절감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단 본연의 업무와 더불어, 전문화된 인력, 기술력, 장비,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 일류의 ‘시설안전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 이사장과의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국가 주요시설물 안전 확보와 안전 및 유지관리 기술의 선진화를 위한 노력은 무엇인가.

= 공단은 국가 주요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연간 50여건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설물의 물리적, 기능적 결함을 발견하고 구조적 안전성과 결함의 원인 등을 조사, 측정, 평가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수․보강 방법을 제시해 시설물의 생애주기적인 관점에서 시설물의 안전성 확보와 장수명화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안전 및 유지관리 기술의 선진화를 위해 공단은 기술 융․복합화를 통한 진단 및 유지관리 기술개발에 주력, 작년에는 현장조사과정을 모바일 도구(Tablet-PC)로 온라인상에서 처리하는 ‘모바일 점검진단시스템’을 개발해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과 업무효율 향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지난 달에는 국내 시설물 유지관리의 현 주소를 조명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해보는 “국민의 행복, 시설안전에서 길을 묻다”토론회를 개최하고 공단과 시설물 유지관리 산업의 미래전략을 구체화 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녹색성장과 시설물의 유지관리를 위한 공단의 역할은.

= 공단은 정부의 녹색건축 활성화 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녹색건축사업센터’ 개소 후, 녹색 건축물 관련 종합인증기관으로서 주택성능등급인정, 친환경건축물인증, 에너지효율등급인증, 에너지절약 계획서검토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국가적 차원에서의 에너지 및 탄소 배출 절감을 목표로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 공적업무 확대를 위한 그 동안의 활동과 실천방안은 .

= 지난 08년부터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장애인․노인․아동복지시설 등과 같은 소규모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전 국민 안전 확보에 주력해 오고 있다. 작년 공단은 사회복지시설 1,300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소규모 안전 취약시설물에 대한 시설물관리일반사항, 안전점검 실무요령, 보수보강공법 및 유지관리 요령 등이 기술된 ‘소규모 안전취약시설 안전점검 매뉴얼’을 제작․배포하는 등 관리주체의 적정한 유지관리를 통한 국민 생활편의 및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공동주택 하자분쟁과 관련한 공단의 역할은.

= 공단은 국토해양부의 위탁을 받아 하자분쟁으로 인한 소송을 미연에 방지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조정으로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공동주택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을 운영 중에 있으며, 연간 2,000여건의 하자분쟁에 대한 민원을 전문적이고 신속하게 처리, 이를 통한 성숙한 공동주택 문화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단은 보다 신속하고 공정한 심사 및 분쟁 조정을 위해 절차 간소화, 업무 진행상황 실시간 전송 시스템 등의 내용을 담은 종합관리시스템을 준비 중에 있다.

- 공단이 시설안전분야 R&D매카로 성장하기 위한 복안은 .

= 국가기반시설물을 안전하고 보다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개부서로 운영하던 기술개발팀을 시설안전연구소 체제로 전환했으며,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의 설립 인정을 받는 등, 국가적 차원의 전문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또한, 전략적인 연구수행을 위하여 선진화기술그룹, 기술표준화그룹, 유지관리기술그룹 등 3개 그룹으로 조직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제4차 연구개발 중장기발전계획(2013∼2017년)을 수립해 “안전 및 유지관리 글로벌 Leader 도약”이라는 비전아래 융․복합형 선진화 기술개발, 미래지향적 안전정책 및 기술기준 개발, SOC장수명 및 유지관리 효율화 기술개발, 재해재난 선재대응 기술개발 등 4대 전략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시설안전연구소는 공단의 17년간 실무를 통해 축적된 현장자료를 활성화하고, 각 분야의 전문인력 네트워크 구성 및 전문성 극대화, 신뢰성 높은 연구결과 도출을 위한 실험환경 등을 확보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시설안전분야의 R&D메카로 자리매김하고자 매진하고 있다.

- 특수교량의 효율적 유지관리를 위한 노력은.

= 공단은 국도상 특수교의 효율적이고 표준화된 통합유지관리 수행을 위해 국토해양부의 위탁을 받아 ‘특수교 유지관리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량 순회점검 및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삼천포․여수․목포 등 3곳에 사무소를 설치하여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장경간 해상교량 17개소에 대한 효율적 통합 관리를 위해 IT통신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통합관리 계측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앞으로 모바일 점검 시스템 활용, 지진가속도계측기 설치 등 특수교 운영체계 기능고도화 및 관리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 향후 공단의 중점 추진업무 방향은.

= 국민의 행복을 확보하기 위한 복지정책의 중심에는 안전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안전의 근간에는 시설안전 복지가 전제돼야 한다.
앞으로 공단은 시설안전 확보와 더불어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시설물을 단순한 구조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안전한 시설물(Safe), 자연과 함께하는 시설물(Sustainable), 영리한 시설물(Smart)로의 전환을 통해서 종합적인 시설안전을 구현해 나가고자 한다.
첫째로, 안전수준 향상에 따른 생활안전 복지 수요를 반영하여 공단 전담시설물과 더불어 전국에 10만 여개소로 산재되어 있는 소규모안전 취약시설물 안전확보를 통한 안전한 시설물(Safe) 확대에 더욱 주력할 것이며, 안전 점검 및 유지관리가 필요한 시설물이 확대됨에 따라 유지관리자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이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확대에도 힘쓸 것이다.
둘째로, 자연과 함께하는 시설물(Sustainable)로서 현재 ‘녹색건축사업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녹색인증업무와 더불어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시범사업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이다.
셋째로, 신기술이 도입된 영리한 시설물(Smart)확대를 위하여 모바일 점검 진단 시스템과 같이 다양한 기술이 융․복합된 진단 및 유지관리 기술개발에 주력할 것이다.

-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전망은.

= 그 동안 개발한 전문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이르면 4월 중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한국시설안전공단이 글로벌 시설안전의 선도자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2013, 2, 22 / 김광년 기자 knk @ ikld.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