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기준 ‘부동산’
부자의 기준 ‘부동산’
  • 국토일보
  • 승인 2013.02.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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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철 (주)공정인베스트 대표컨설턴트

권우철 공정인베스트 대표컨설턴트.
누구나 부자가 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지극한 현실이다. 과연 부자의 기준은 무엇인지 한번쯤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반드시 있는 것이, 성공과 부유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을 원천적으로 풀어가야 하는 까닭이다.

주변에서 인식하는 부자의 기준은 일단 금전적으로 풍요한 지극히 복이 많은 부류를 우선 떠올리게 된다. 넓은 아파트에 고급 승용차, 돈에 구애 받지 않고 인생을 만끽하는 소수의 부자들을 기준 삼게 되는 것이다.

과연 이렇게 넘치는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부자의 기준인지, 그것이 아니라면 또 다른 부자의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인지 지극히 기초적인 개념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필자의 주변에는 여러 부류의 부자가 있다.

서민들이 꿈꾸는 정도 이상의 큰 부동산을 보유하고도 결코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는 욕망으로 오히려 힘들어 하는 일부 계층의 부자를 만나면 실로 놀라운 생활상을 엿보게 된다.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 보면 빌딩 몇 채를 가진 정도인데도 실제 그들은 정작 자신에게는 지극히 인색한 것이 사실이다.

남들이 갖지 못한 큰 부동산을 보유하고도 그들의 식탁은 서민의 밥상과 다르지 않다. 아니 오히려 부족해 보이는 것이 정말 놀라울 정도다. 그러면서도 필자에게 ‘부동산 경매를 통한 부자 되는 방법’을 집요할 정도로 질문하고 실제 많은 도전을 하고 있다.

재테크의 방법으로 부동산 경매를 강의하는 필자를 당황하게 하는 ‘부동산 재벌’들이 생각이상으로 많다. 그들에게 소위 명품이라는 물건들의 가격을 일러주면 거의 기절할 정도의 표현을 한다. ‘그깟 가방하나가 몇 백, 몇 천이라니 제 정신인가?’ 라고 단박에 반문하며 ‘ 요즘 젊은이들 생각하는 것이 정말 큰일이야’라는 비명을 지른다.

여러 이유로 소위 ‘둔갑술’을 하는 성형 중독자의 돈 씀씀이를 알면 아마 바로 숨이 넘어갈 부동산 재벌인 것이다. 그런 분들이 점심으로 직접 라면을 끓여서 아주 맛나게 드신다는 사실, 믿어야 한다. 사실이다.

필자의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의 바램은 오히려 순수함의 극치이다. 부동산 경매라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다다르고자 하는 소박한 욕망으로 결강하는 일 없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한다. 현장을 찾아 임장하고 분석하며 황무지에서 황금을 찾는 노고를 결코 아끼지 않는다.

경매에 붙여지는 부동산 물량은 한해에 평균 30만 건에 달한다. 앞으로 지금의 경기에 비춰 그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경매 물건이 많아진다고 해서 곧 우량물건이 풍부해 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수많은 물건 가운데에서 숨은 보석을 찾는다는 것은 하루아침에 우연히 얻게 되는 행운과는 절대적으로 먼 이야기다.

부유해지는 것은 이미 부유하게 살고 있는 부류의 실상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들은 복 덩어리를 길에서 쉽게 주은 것이 아니라 절제된 생활을 몸으로 익히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추구하는 형태의 사람인 것이다.

부동산을 통한 ‘부의 축적’을 기대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경매 과정’으로의 접근은 부자가 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지름길로 이끌어 주는 훌륭한 방법이다.

다만 그 경로를 먼저 거친 선배들의 글이거나 경험을 교육이라는 과정을 통한 숙지와 확실한 실전 공부가 선행돼야함은 누누이 강조하는 사항이다.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 대한 체계 있는 공부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반드시 수반돼야 하는 것이다. 우선 시중의 경매 관련 책자부터 몇 권 탐독하고 일상에서 ‘부동산 경매’가 생활화되는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본보는 부동산 재테크의 꽃 ‘실전 경매 투자’ 칼럼을 격주로 게재합니다. 칼럼니스트 권우철 공정인베스트 대표 컨설턴트는 실전 경험이 풍부한 숨은 투자 고수로 지난 2003년 부동산 공경매사 자격을 취득하고, 구미대학교와 부산 경매학당 등에서 부동산 실전 경매 강의를 맡아왔습니다. 현재 다음 카페 부산공경매, 구미공경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