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 확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 확대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3.02.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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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0.06% 하락, 전세가 0.13% 상승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은 2월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6%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1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설 연휴 및 취득세 감면 연장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거래 소강상태가 유지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다소 확대됐으며, 전세가격은 신혼부부의 매물 문의 증가 및 새 학기 이사수요의 증가로 상승세가 장기 지속되는 모습이다.

지역별 매매가는 인천(-0.15%), 서울(-0.13%), 경기(-0.11%) 등 수도권이 하락을 주도했으며, 세종(0.25%), 경북(0.15%), 광주(0.13%) 등은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중대형 아파트의 하락세가 장기 지속된 가운데 85㎡초과~102㎡이하(-0.15%), 102㎡초과~135㎡이하(-0.11%), 135㎡초과(-0.08%) 아파트들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연령별로는 5년이하(-0.10%), 5년초과~10년이하(-0.08%), 20년초과(-0.07%), 15년초과~20년이하(-0.07%), 10년초과~15년이하(-0.02%) 순으로 나타나 비교적 고른 분포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전세가격은 강원과 제주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상승했으며, 세종시는 중앙부처 이전 영향으로 상승세가 장기 지속되고 있으나 전주 대비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세종(1.03%), 대전(0.34%), 경북(0.33%), 서울(0.25%)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60㎡초과~85㎡이하(0.14%), 135㎡초과(0.13%), 60㎡이하(0.13%), 85㎡초과~102㎡이하(0.13%), 102㎡초과~135㎡이하(0.05%) 순으로 고른 분포의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10년초과~15년이하(0.15%), 20년초과(0.15%), 5년초과~10년이하(0.15%), 15년초과~20년이하(0.11%), 5년이하(0.07%) 순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고른 분포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