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대출금리 인하펀드’ 중기 지원 일익
‘中企 대출금리 인하펀드’ 중기 지원 일익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3.02.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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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6개월동안 1천200여개사 5천600억 지원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대출금리 인하펀드가 고금리 부담 완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펀드’가 출범 6개월 만에 1,205개 기업의 대출금리를 깎아주고 5,625억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기업은행 및 국민은행 등과 함께 기금ㆍ공공기관의 여유자금을 활용해 유망 중소기업의 고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성됐다.

10%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업력 7년 미만의 창업 초기기업이 지원대상이다. 신용등급 중간 수준인 유망 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5월 제18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의결한 ‘기금ㆍ공공기관 여유자금을 활용한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따라 조성, 그해 8월 출범했다. 1월 말 기준 펀드 조성액은 4,770억원이다.

운영성과에 따르면 금리차익으로 마련한 재원으로 1월 말 기준 1205개 기업에 대출 1,133억원의 금리를 평균 1.42%포인트 감면해 줬다.

참여은행 가운데 기업은행이 986개 기업의 대출 870억원에 대해 평균 1.49%포인트, 국민은행이 219개 기업의 대출 263억원에 대해 평균 1.20%포인트의 금리를 각각 깎아줬다.

신규 대출액은 기업은행 5,119억원, 국민은행 506억원 등 모두 5,625억원이다.

재정부는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고금리를 부담하는 유망 중소기업의 대출금리를 인하해 ‘작지만 꼭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 운영 1년 후 성과 등을 평가해 필요하면 펀드 규모의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