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도공, 외주용역비 178억 과다 지급
[국감]도공, 외주용역비 178억 과다 지급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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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 의원 "공개경재체제 전환해야"

한국도로공사가 외주용역비 178억원을 과다 지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윤영 의원(경남 거제)은 10을 도공 국정감사에서 "도공에서 현재 외주화하고 하고 있는 252개 고속도로 영업소중 235개소의 경우, 도로공사 퇴직자에게 운영권을 부여하고 수의계약을 체결해 총 178억원의 외주용역비를 과다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도공은 올 9월 현재 262개 영업소중 10개는 직영, 252개를 외주화하고 있으며 외주영업소중 17개소(6.7%)에서만 공개경쟁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공개경쟁으로 계약을 체결한 17개 영업소의 평균낙찰률은 83.68%인 반면, 수의계약으로 용역계약을 체결한 235개 영업소의 평균낙찰률은 93.24%에 달하고 있어 수의계약과 공개경쟁계약의 낙찰률 차이로 인해 178억여원의 용역비가 과다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윤영 의원은 "수의계약을 공개경쟁체제로 전환해 용역비의 효율적인 운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