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건설교통R&D’ 10개사업 4천억 투자된다
올 ‘건설교통R&D’ 10개사업 4천억 투자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3.01.23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교평, 경제성장.안전 및 주거 등 국민 삶 질적 제고 초점

신규과제 1천396억원… 35% 수준 대폭 확대
내달 초 사업설명회 개최… 시행 주요내용 강조

올 건설교통R&D는 총 10개 사업에 약 4,000억원이 투자된다. 이중 신규과제가 대폭 확대, 사업예산대비 35% 가량 집중 지원될 전망이다.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원장 이재붕/이하 건교평)은 최근 국토해양부의 ‘2013년 국토해양기술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건설교통분야 10개 사업별로 신규과제를 공고하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특히 올 제2차 건설교통R&D 중장기계획(‘13년-’17년)의 원년이자 건설교통R&D 사업의 재도약을 마련하는 해로 신규과제 비율이 금년 사업 예산 3,996억원의 35% 수준인 1,396억원으로 대폭 확대돼 추진될 예정이다.

건교평은 금년도 건설교통R&D는 경제성장뿐만 아니라 안전․주거 및 교통 복지 등 국민 삶의 질을 함께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의 패러다임을 전환, 미래 유망사업인 물관리연구사업을 신설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점 투자 방향에 따르면 기상이변으로 인한 호우 및 홍수해, 도심지 산사태나 토석류 등 재난․재해 예방․복구 및 대응 기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개발 및 노후지역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등 안전 및 주거 복지를 향상시키는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된다.

또한 430km/h급 차세대 고속열차(HEMU-430X)의 안정성 검증 및 세계 2번째로 상용화하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개통(인천국제공항, 오는 8), 전선없는 기차 및 바이모달, 배터리 자동교환 방식의 전기버스 시스템 등 교통 복지를 향상시키는 과제에 중점 지원하게 된다.

이와함께 차세대 해수담수화 및 LNG플랜트, 세계 최고수준의 초장대교량 및 초고층빌딩 기술개발 등 해외수출을 위한 핵심기술사업 중점 지원 대상이다.

건교평은 홈페이지와 공고 등을 통해 1월말부터 사업별 신규과제를 공고하고 2월초에 사업설명회를 통해 지원방법 안내 및 연구기관 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10개 건설교통R&D사업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건설R&D사업

[건설기술연구사업]  총 364억원이 투입되는 건설기술연구사업은 SOC 시설물의 전주기에 대한 안전성, 경제성, 첨단화, 친환경성 및 세계 선도 5대 목표 달성을 위한 건설기술력 제고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물관리연구사업]  물관리연구사업에는 올 235억원이 투입된다. 기후변화로 인한 국가 물관리 위기상황 극봅 및 물재해 저감, 안정적 수자원 확보, 안전한 하천환경 조성을 위한 물관리 기술개발이 중점 내용이다.

[플랜트연구사업]  플랜트연구사업에는 올 총 250억원이 투입된다. 플랜트 건설사업에서 요구되는 핵심공정, 기본설계 및 실증시설 구축을 통해 국내 적용은 물론 해외플랜트 수출 증대를 통한 국부 창출을 유도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도시ㆍ건축연구사업]  올 도시ㆍ건축연구사업에는 총 531억원이 지원된다. 국민의 행복 증진과 도시의 활력 제고를 위해 생활 인프라 확충,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도시재생 활성화 등 관련 기술 개발이 중점 사업이다.

[건설교통기술촉진연구사업]  올 535억원이 투입되는 건설교통기술촉진연구사업은 건설교통 R&D 리더쉽 확보를 위한 글로벌 건설교통기술개발 기반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건설교통기술지역특성화사업]  건설교통기술지역특성화사업에는 63억원이 투입돼 지역거점센터 구축, 지역 연구인력양성, 지역특화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의 연구인프라 자립․강화에 주력하게 된다.

[건설교통연구기획사업]  건설교통연구기획사업에는 올 30억원이 투입, 미래 건설교통기술발전을 선도하고 녹색성장 견인 및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미래핵심기술 등에 대한 기획이 집중 추진된다.

■ 교통R&D사업

[교통물류연구사업]  올 566억원이 투입되는 교통물류연구사업은 선진국 대비 높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고 교통혼잡 및 물류비용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쾌적한 도로환경을 위한 배출가스 저감과 누구에게나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한다.

[철도기술연구개발사업]  올 건설교통R&D사업 중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철도기술연구개발사업에는 976억원이 지원된다. 철도시스템의 고효율, 고속화, 접근성 제고, 친환경적 철도구현을 위해 최첨단 미래 철도시스템 개발 및 독자적 핵심·원천기술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항공기술연구사업]  올 446억원이 투입되는 항공기술연구사업에는 낙후된 국내 항공기술을 선진화해 항공산업의 융합 발전과 항공안전 확보는 물론 항공기술산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 10대 항공기술 강국 실현에 나서게 된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