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대한상사중재원(원장 맹수석)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국제중재센터(KCAB INTERNATIONAL)의장으로 장승화 교수 취임을 최종 결의했다.

국제중재센터는 대한상사중재원 내 국제중재 전담 조직으로 2018년 4월 설립됐으며, 장 교수는 내달부터 센터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세계무역기구(WTO) 상임재판관 및 무역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국제통상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는 장 교수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 미국 하버드대에서 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8-1991년 판사로 근무한 뒤 미국 하버드대, 예일대, 스탠포드대 등 해외의 유수 법률전문대학원 강단에 서기도 했다.

그는 국제중재법원(ICC), 런던국제중재재판소(LCIA), 홍콩국제중재센터(HKIAC),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 그리고 대한상사중재원(KCAB) 등 전 세계 유수 중재기관에서도 국제중재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장승화 교수는 "그 동안의 국제 분쟁 해결 경험을 살려 대한민국이 국제중재 서비스의 동아시아 허브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