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안전보건公, 봄철 ‘추락사고’ 위기경보 발령
고용부·안전보건公, 봄철 ‘추락사고’ 위기경보 발령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4.03.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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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 착용·작업발판 설치 등 기본적 수칙 준수 당부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2024년 제6차 현장점검의 날인 27일 지붕, 사다리, 나무, 이동식 비계 위 작업 등 중대재해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떨어짐 사고 예방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봄철을 맞아 시설개선, 조경공사 등 소규모 공사 과정에서 지붕, 사다리, 나무, 이동식 비계 위에서 작업하다 떨어져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떨어짐으로 인한 사고사망자는 251명이며 전체 사고 사망자 598명 중 가장 높은 42%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러한 떨어짐 사고는 안전보건교육 및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Tool Box Meeting) 등을 통해 사전 위험요인과 안전수칙을 충분히 공유하고 ▲안전모 착용 ▲안전대 부착설비 설치 및 안전대 착용 ▲작업발판, 안전난간 및 추락방호망 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고용부는 ‘중대재해 사이렌’으로 ‘떨어짐 사망사고 위기경보’를 발령해 사업장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산업안전 대진단’에 참여해 마치 건강검진을 받는 것처럼 일터의 안전수준을 진단해 볼 것을 촉구했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작업 중 떨어짐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비교적 낮은 높이인 1m 정도에서도 발생하고 있는데 안전모, 작업발판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만을 했어도 막을 수 있었던 사고가 대부분”이라며 “노사가 함께 위험성평가를 통해 떨어짐 등 사고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안전조치 및 안전수칙교육 등을 철저히 하는 것이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