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토공, 서민주택용지는 가장 '외진곳'에 배정
[국감]토공, 서민주택용지는 가장 '외진곳'에 배정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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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의원 "고속도로변 등 외곽지역에 집중 배치"

한국토지공사에서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의 택지 공급 시 소음이 심한 고속도로 주변이나 개발단지 구역 내 가장 외진 곳에 주로 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이 토공의 택지공급 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토공의 임대주택 용지 배정이 사업지구 외곽지역에 심하게 편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동백지구(용인시 기흥구 일원 3,305천m2)의 경우 국민임대주택용지는 북측 영동고속도로변에 배치돼 있어 소음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성향남지구(화성시 향남면 일원 1,697m2) 역시 지구 외곽지역에 집중 배치됐다.

 

이와 관련 김성태 의원은 "임대주택 거주민과 여타 거주민들 간에 사회적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택지조성이 공기업인 토공의 역할이며, 공익성과 사회통합에 가치를 둔 택지공급정책의 중요성을 공사 측이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