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지하화’ 동탄~기흥동탄 나들목, 28일 개통
‘직선·지하화’ 동탄~기흥동탄 나들목, 28일 개통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4.03.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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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지하화구간 터널 전경.(사진제공 : 국토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구간 터널 전경.(사진제공 : 국토부)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국내 첫 도심 고속도로인 경부고속도로 동탄JCT~ 기흥동탄IC 구간이 직선·지하화 공사를 마치고 오는 28일 오전 5시 개통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2017년 3월부터 이달까지 7년 동안 총 사업비 4,906억원을 투입한 동탄JCT~기흥동탄IC 경부고속도로의 직선·지하화 공사를 마쳤다고 어제(25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직선·지하화 사업은 도로 선형을 개선(곡선→직선, 4.7km)해 주행성을 높이고 도심 구간 고속도로를 지하화(경부동탄터널, 1.2km)해 상부 공간을 공원으로 활용함으로써 도시 단절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터널 내에는 자동·전동 제연시설, 분무시설, 고온(1,350도) 내화보드, 촘촘한 피난 연결통로(70m 간격, 총 12개) 설치 등 방재시설을 대폭 확충해 안전 성능을 높였다.

향후 도심 단절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상부에 동서연결도로(6개소)와 도심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터널 상부 공간에 동탄1, 2신도시를 연결하는 동서 간 연결도로(6개소)를 추가 개통해 동탄역 접근성을 높인다. 주간선 2개 도로는 오는 6월, 보조간선 4개 도로는 12월 개통 예정이다.

또 동탄역 이용객은 물론 지역주민 간 교류와 소통이 활발한 친환경 커뮤니티 공간으로 도심공원을 조성한다.

주종완 국토부 도로국장은 “교통시설과 도시공간의 조화로 도로 이용자들은 보다 안전하고 지역 주민들은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도로 지하화를 통한 도시 공간 이용 효율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