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방문케어서비스’ 실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방문케어서비스’ 실시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4.03.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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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까지 8백여가구 대상 7종 서비스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사고피해가족지원 홈페이지 메인화면.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이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의 일상 회복을 돕는데 발 벗고 나섰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사고로 사망하거나 중증후유장애를 입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케어서비스’를 오는 10월까지 9개월 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케어서비스’는 자동차 사고 피해 중증후유장애인 및 피부양 가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방문 돌봄과 안정적인 생활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방문케어서비스는 올해 봉사자와 수혜가정 매칭을 통해 병원 동행과 식사 및 생필품 지원, 여가활동, 상담 등 7종의 서비스로 구성, 수혜자가 원하는 맞춤형 특화서비스로 설계돼 제공된다.

이를 위해 공단은 200명의 봉사단원을 운영하고 수혜가정 8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2회씩 가정별로 방문케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은 대면 케어가 힘든 격오지와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생필품, 간편식 등 각종 지원물품을 비대면으로 전달하는 언택트케어서비스를 신규로 확대 추진한다.

아울러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전문자격증 보유자 등 전문 인력으로 봉사단을 구성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1인 가구, 고령자 가정을 우선 선정하여 취약 가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단은 재활·피부양 보조금, 유자녀 자립지원금 등 경제적 지원사업과 심리안정서비스, 유자녀 멘토링 등 정서적 지원사업도 병행하며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단은 자동차사고 피해 가정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000년도부터 ‘자동차사고 피해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민간 협업을 통해 외부 자원을 유치하여 약 18억 8,000만원을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에 추가로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공단은 지난해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유자녀 798명을 대상으로 학업 유지를 위한 장학금 지원과 진로·진학 컨설팅 등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중증후유장애인과 피해가정 4,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상해보험·암보험 가입 지원, 휠체어·운전재활보조기구 및 김장김치 지원 등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펼쳐오기도 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생활 유지와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을 위해 자원봉사에 힘써주시는 봉사단원 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자동차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