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집중호우 대비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6곳 설치···총 27억 투입
파주시, 집중호우 대비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6곳 설치···총 27억 투입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4.03.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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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지하차도 침수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진입차단시설 등 시설물 보강 선제적으로 대비”
경기 파주시는 집중호우 시 침수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총 27억 원을 투입해 올 상반기까지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진=파주시청)
경기 파주시는 집중호우 시 침수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총 27억 원을 투입해 올 상반기까지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진=파주시청)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경기 파주시가 집중호우 발생 시 침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올 상반기까지 관내 6곳의 지하차도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진입차단시설은 집중호우로 인해 지하차도 수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수위계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지하차도 진입금지를 알리는 시설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구간은 △한빛지하차도 △기왓돌지하차도 △와동지하차도 △산내지하차도 △심학산지하차도 △책향기지하차도로, 파주시는 특교세 2억 원, 특조금 5억 원을 비롯해 도비와 시비 각각 10억 원씩을 확보해 총 27억 원을 투입한다. 

현재 파주시에는 배수펌프 설치형 7곳, 자연배수형 5곳 등 12곳의 지하차도가 있으며, ‘도로터널 방재·환기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 등 관련 규정에 따라 1개소만 진입차단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에 시는 자연배수형을 제외한 배수펌프 설치형 지하차도 전체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해 지하차도 침수를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파주시는 배수펌프 설치형 지하차도에 대해 진입차단시설을 100% 구축하게 된다.

김경일 시장은 “지하차도는 침수 시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진입차단시설 등 시설물 보강 및 선제적 대비를 통해 재난사고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면서 “파주시는 재난사고를 예방하고자 정기적인 배수로 및 집수정 준설, 배수펌프 점검, 구조물 안전점검 및 24시간 폐쇄회로(CC) TV 관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