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개통… 정보관리 일원화
국가철도공단,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개통… 정보관리 일원화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4.03.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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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 이력정보 통합관리 가능, 예방중심 유지보수 만전
국가철도공단 임종일 부이사장(왼쪽 세 번째)과 한국철도공사 정정래 부사장(오른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25일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RAFIS) 개통행사에서 떡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시설의 전 생애주기 이력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RAFIS, RAilway Facilities Information System) 개통행사를 25일 공단 본사(대전 동구)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철도공단 임종일 부이사장과 한국철도공사 정정래 부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의 구축 경과 및 소개, 양 기관 부기관장의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RAFIS)은 철도공단과 철도공사 간 이원화돼 관리되던 철도시설 정보관리체계의 통합을 위해 시설관리자인 철도공단과 유지보수기관인 철도공사가 함께 2018년부터 약 5년에 걸쳐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지난해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두 차례의 시범운영과 사용자 교육 등 최종 준비를 마치고 25일 성공적으로 개통하게 됐다.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은 ▲선형자산관리(시설물 이력정보) ▲의사결정지원(데이터분석 개량·보수기기 등 제공) ▲공간정보(위치·형상정보) ▲도면관리(도면·문서정보) ▲포털(현황 ·통계 제공) ▲데이터센터 등 6가지 기능으로 이뤄졌다.

이 시스템을 통해 철도공단과 철도공사 양 기관은 철도시설의 생애주기(건설→점검→유지보수→개량 등) 이력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정보공유가 가능해진다.

특히, 축적된 이력정보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유지보수와 개량시기 등을 예측할 수 있어 선제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하여 국민들에게 더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관리를 위해 철도공단과 철도공사가 공동 운영 조직을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모바일 서비스 및 IoT검측, BIM 데이터와 연계 등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더욱 스마트한 안전 철도시설 시스템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은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RAFIS) 구축은 철도 유지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이라며 “앞으로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철도시설 이력데이터를 관리해 ‘예방중심 유지보수’를 시행하며 안전한 철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