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에너지전환 앞장…친환경 에너지정책 선제대응
[한국중부발전] 에너지전환 앞장…친환경 에너지정책 선제대응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4.03.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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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발전 신규입지 개발… 미래성장 동력 확보 만전
가치 투자 실현 등 전력 패러다임 전환 역량 집중
구례 양수발전 사무소 개소식.
구례 양수발전 사무소 개소식.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에너지 대변환의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전환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중부발전은 글로벌 전력 에너지산업의 페러다임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대응해 신규 전원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에 따른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신규 양수발전 사업 우선사업자와 예비사업자로 선정되며 에너지 전환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가치투자를 실현하고 있다.

출력변동이 큰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면서 양수발전의 중요성은 확대되고 있다. 전기는 일정한 주파수가 유지돼야 하는데, 안정적인 주파수 유지를 위해 양수발전을 활용해 남아도는 전기를 사용함으로써 전력 계통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양수발전 신규입지 개발에 나섰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전남 구례 및 경북 봉화에 각각 500MW급 신규 양수발전 사업의향서를 산업부에 제출해 우선순위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양수발전사업은 2011년 발전 5사가 한국수력원자력에 이관해 그 동안은 한수원의 고유업무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중부발전은 기후변화 협약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증가로 계통운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양수발전 역할이 증대되면서 신규 양수발전 사업 개발에 도전했다.

경북 봉화군 및 전남 구례군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선행발전소 견학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사업자로 동시에 선정됐다.(우선 : 구례양수발전사업, 예비 : 봉화양수발전사업)

우선사업자는 2035년까지 양수발전소를 준공해 신재생에너지 간설성 극복과 계통안전을 위한 역할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예비사업자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2035년~2038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을 할 계획이다.

구례양수발전(250MW×2기)은 전남 구례군 문척면 일원에 2035년 3월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봉화양수발전(250MW×2기)은 경북 봉화군 소천면 일원에 2035~2038년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중부발전은 지난해 3월초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선정계획에 대한 정부 발표 이후, 같은해 2월에 이미 발족한 신규 전원개발 발굴·유치 드림팀을 양수발전 유치를 위한 조직으로 재편해 초격차의 유치 전략 수립, 후보지 발굴 및 입지조사와 함께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했다.

사업 담당자들은 직접 시설이 들어설 지역(산)을 답사해 양수발전에 유리한 신규 입지를 발굴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대상 사업설명회 및 선행발전소 견학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였다.

지역주민들은 유치 결의를 다지고 간절한 염원을 결집해 압도적인 유치동의율로 화답함으로써 사업유치에 큰 힘을 실어 줬다는 평이다.

특히 중부발전은 지난 해 말 전력거래소에서 개최한 ‘우선순위심사위원회’ 발표 심사에서는 타 회사 대비 차별화 전략(3無, 3高) 으로 경쟁우위를 점했다.

특히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국가전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