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 관리계획 재정비를 위한 주민 의견 수렴
부산시, 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 관리계획 재정비를 위한 주민 의견 수렴
  • 부산=신영주 기자
  • 승인 2024.03.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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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사 전경.(사진_신영주 기자)
부산시청사 전경.(사진_신영주 기자)

[국토일보 신영주 기자] 부산시는 ‘부산시 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 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2일부터 4월 9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추진되는 것으로, 복잡한 계산 방식을 통해 건축물의 건립 가능한 높이를 산출했던 기존 지침을 정비해 일반인도 건축물 높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준높이와 최고높이를 동시에 지정하는 것으로 정비했다.

또한 지역경제 변화에 따라 높이 규제를 완화하면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보행자 공간 확보를 강조했고, 회랑형 공간 등을 조성할 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공공성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주민 의견 수렴 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에 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를 지정할 예정이다.

김종석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지역경제 변화,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조성, 주민들의 요구사항 등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주민공람 시 제시된 의견은 충분히 검토해 건축물 높이를 지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