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천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 마천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4.03.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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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품아·역품아·수세권 다多갖춘 고품격 주거단지 실현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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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시가 송파구 마천동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단지 중앙에 지하철역과 초등학교를 품고, 동측의 성내천(’28. 복원)과 연계해 학교·지하철·지천이 어우러진 정주환경을 갖춰 이웃이 함께 생활 편익을 누리는 고품격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마천동 일대 1,65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조성으로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 완성, 지역의 새로운 주거활력 부여가 기대된다.

이 일대는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중앙에 있음에도 불구, 오랜 기간 개발이 멈춰 노후한 주거환경 및 부족한 기반시설 등 주민 생활에 불편이 많은 곳이다.

대상지 내 마천역, 마천초등학교 일대는 통근·통학 등 지역 주민의 보행과 활동이 집중되는 곳이지만 일방·양방 등 복잡한 교통체계, 가로변 지장물 등으로 주민생활에 불편이 컸다.

학교 일조 등 교육환경 및 지하철역 지하구조물 등 개발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한편, 대상지 주변으론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25. 예정) 및 성내천 복원(’28. 예정) 등으로 대대적인 도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지역 특성 및 잠재력에 주목했다. 초등학교(초품아) 및 지하철역(역품아)등 도시의 편의성, 성내천 복원에 따른 수변(수세권)의 쾌적성을 단지 내에 다 갖추고, 이웃과 함께 누리는 고품격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신속통합기획을 수립했다.

시는 지난 1여년간 주민·자치구·전문가와 한 팀을 이뤄, 열띤 논의와 조정을 통해 신속통합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 담긴 5가지 원칙은 ▲교육·교통·자연이 어우러지고, 주변과 연계되는 영역별 맞춤공간 조성 ▲지역을 아우르는 보행 연계 및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지역 맞춤형 필요시설 배치로 생활편의 증진 ▲용도지역, 높이 등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효율적 토지이용 및 사업실현성 증대 ▲학교·수변 등 주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및 열린 도시경관 창출이다.

서울시는 마천동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 계획 통합심의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