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웰 오토메이션, 엔비디아와 산업용 AI 도입 확대 '파트너십' 체결
로크웰 오토메이션, 엔비디아와 산업용 AI 도입 확대 '파트너십' 체결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4.03.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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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웰 오토메이션-엔비디아, 산업 자동화 기업의 '미래의 공장' 구축 협력 예정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세계 최대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기업인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차세대 산업 아키텍쳐 구축 가속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의 일환으로 엔비디아는 로크웰 오토메이션 파트너 네트워크(Rockwell Automation PartnerNetwork™)의 공식 멤버가 됐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고객에게 엔비디아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탄력적이고 애자일하며 지속 가능한 제조 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조업은 깨끗한 물부터 식량, 생명과학, 지속 가능한 에너지, 모빌리티 등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필요한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 산업으로, 전세계적으로 15조 달러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 자동화 기업의 생산 공정을 더욱 쉽게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미래의 공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의 공장은 머신 비전 기술을 통한 ▲향상된 감지 기능 ▲제어 시스템의 가속화된 컴퓨팅 성능 ▲학습 에이전트를 탑재한 고급 시뮬레이션 ▲자율주행로봇(AMR) 도입 확대 ▲현장 작업자의 원활한 정보 검색을 향상시키는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자사의 Emulate3D와 통합해, 작업자에게 ▲데이터 상호 운용성 ▲실시간 협업 ▲산업 규모의 디지털 트윈 생산 시스템 설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는 물리 기반 시각화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엣지 AI를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 활용 및 오토모터스 인수를 통해 자율주행로봇과 공정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을 산업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제조인력 부족, 공정 내 효율성 향상 요구로 인해 제조 및 물류 분야에서 지능형 자동화 및 로봇공학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이 가장 큰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주요 기술로 AI를 꼽았고, 실제로 올해 제조업체의 83%는 생성형 AI를 기업 운영에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엔비디아 레브 레바레디안 옴니버스 및 시뮬레이션 기술 부문 부사장은 "대규모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고 시뮬레이션 및 운영하는데 필요한 빠른 성능을 가진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 API와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디지털 트윈 애플리케이션 Emulate3D를 통합할 예정이다. 이는 운영 및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공장 분석 작업을 쉽고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