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2024 철도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 실시
교통안전공단, ‘2024 철도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 실시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4.03.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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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안전·운행·차량·시설 등 분야별 점검… 철도사고 예방 만전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 전경.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 전경.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철도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2024년 철도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단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업무 위탁을 받아 2023년 철도운영기관 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 분석결과를 토대로 2024년 철도안전관리체계 검사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공단이 지난해 한국철도공사 등 24개 기관(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시행한 결과, 총 382건의 시정조치사항이 확인됐다.

이중 점검기관은 전년대비 2개 기관이, 시정조치사항은 전년대비 49건 증가(14.7%)했다. 공단은 시정조치를 통해 특수차(모터카) 구매와 레일탐상차 마련 등 130억여 원의 안전 투자를 유도한 바 있다.

또한, 2023년 철도사고통계분석 결과 철도사고는 67건으로 전년대비(2022년, 82건) 18.3% 감소했으나, 운행장애는 136건으로 전년대비(2022년,129건)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사고의 경우 탈선사고가 26건으로 전년대비(2022년, 18건) 44%, 운행장애의 경우 신호장애가 21건으로 전년대비(2022년, 16건) 31.3%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같은 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공단은 국민이 안전한 철도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철도안전·운행·차량·시설·전기 각 분야에 걸쳐 2024년 중점검사계획을 마련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2024년 GTX-A(수서~동탄) 개통 등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인 만큼 2023년 철도사고 및 시정조치 실적을 면밀히 분석해, 2024년에도 철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검사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