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난 우려 확산… 입주 앞둔 아파트에 실수요자 ‘관심’
아파트 전세난 우려 확산… 입주 앞둔 아파트에 실수요자 ‘관심’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4.03.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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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38주 연속 상승… 올해 입주 물량, 6% 감소
입주 단지, 전세 매물도 풍부… 이달 입주 앞둔 ‘시티오씨엘 1단지’ 눈길

이달 입주예정인 ‘시티오씨엘 1단지’ 야경 전경.
‘시티오씨엘 1단지’ 야경 전경.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전국적으로 전세난 우려가 확산되면서 입주를 앞두고 있는 단지들이 세입자들 사이에 관심이 높다.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봄 이사철과 새 학기를 맞아 전세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아파트 입주 물량은 줄어들면서 전셋값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입주 단지가 주목받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88.8로 지난주 보다 0.02% 오르며, 지난해 7월 넷째 주부터 3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지수의 경우 지난해 6월 넷째 주부터 38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세수요와 공급 비율을 지수화한 전세 수급지수 역시 오름세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109를 기록, 지난해 8월(107.1) 이후 7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고 있다. 이 지수가 기준치를 초과할수록 ‘공급부족’ 비중이 높음을 뜻한다.

아파트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을 살펴본 결과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매물은 총 13만2,764건으로, 1년 전(18만3,235건) 대비 28%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의 수도권의 경우 7만9,400건으로 이 기간 동안 32% 전세매물이 감소하며 전세난을 가중 시키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올해 입주 예정 물량 감소에 따른 전세난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및 입주예정 물량은 총 33만9,493가구로, 전년(36만1,793가구) 대비 6% 감소할 전망이다. 수도권의 경우 입주 및 입주예정물량이 전년보다 20% 급감한 15만2,397가구에 불과해 전세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입주를 앞두고 있는 단지에 관심이 높다.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에서는 첫 입주 예정 단지인 ‘시티오씨엘 1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이달 입주 예정이다.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 개통 예정인 수인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인데다 인근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로, 아암대로, 인천대교 등 광역도로망도 풍부해 차량을 통한 이동도 수월하다.

무엇보다 단지 바로 옆으로 가칭)용현·학익1초등학교가 오는 2027년 3월 개교할 예정에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 통학이 가능하다. 이 학교는 1만2,000여㎡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5,358㎡ 규모로 총 36개 학급 규모로 지어진다.

널찍한 동간거리와 14%대의 낮은 건폐율로 차별화된 공원 및 조경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중앙에는 잔디가 깔린 오픈스페이스에 조형물과 수목 등이 어우러지는 ‘시그니쳐갤러리’가 조성돼 있으며, 파티, 플리마켓, 공연 등 다채로운 입주민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파티가든’도 조성된다. 여기에 사계절 놀이 활동 공간인 ‘워터플레이그라운드’, 애완견 놀이 활동 공간 ‘펫 플레이 그라운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캠핑장’ 등이 단지 곳곳에 마련된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자랑한다. 지하 1층에 마련된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GDR+), 스크린골프연습장, 키즈카페, 락커룸 등 다채로운 시설들이 채워져 있으며, 지상의 작은도서관에는 남녀독서실, 그룹스터디, 독서토론실 등 다양한 스터디 환경을 제공한다.

지하 2층에 조성된 실내체육관(천정고 5.7m)에는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코트와 미추홀구 최초 암벽등반시설이 조성돼 입주민들이 계절과 날씨에 상관 없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시티오씨엘에서는 신규 분양 물량도 나올 예정이다. 시티오씨엘 2단계 사업인 6단지(1,734가구)와 7단지(1,453가구)는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