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국내 물기업 해외진출 지원 가속페달 밟는다
한국환경공단, 국내 물기업 해외진출 지원 가속페달 밟는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4.03.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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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미국 NSF International과 국내 물기업 세계 물시장 진출 촉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환경공단과 미국 NSF International 업무협약식
한국환경공단과 미국 NSF International 업무협약식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8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공단 본사에서 미국 NSF International과 국내 물기업의 세계 물시장 진출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SF International은 미국에 본사를 둔 물 분야에 국제적으로 권위를 갖고 있는 세계적인 인증기관으로 물관련 위생, 안전 등에 오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환경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물산업 관련 기술개발에 관한 상호 정보교환 ▲기술인증 및 인적교류 등 협력분야 확대 ▲물산업 분야 인·검증 교육훈련 등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국내 물기업의 주요 해외진출 지역인 미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는 NSF 인증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으나, 까다로운 인증 절차와 언어장벽 등으로 국내기업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환경공단은 2022년부터 NSF International과 ‘NSF 인검증 제도의 이해·활용’이라는 주제로 맞춤 교육을 진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18일 양 기관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에 위치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NSF 국제협력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NSF International의 입주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2019년 개소 이후 국내 물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기술개발지원과 해외 성능검사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146개 물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2023년에는 전년보다 12.5% 증가한 1조 2,950억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물기업의 해외 진출이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공단은 다양한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