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스마트도시’ 구축···편리한 대민 ‘행정서비스’ 제공
고양시, ‘스마트도시’ 구축···편리한 대민 ‘행정서비스’ 제공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4.03.18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 주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선정···402억 원 확보
이동환 고양시장 “교통·안전 등 통합데이터 플랫폼 구축···행정 효율성 높일 것”
경기 고양특례시청·시의회 청사 전경. (사진=김경현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청·시의회 청사 전경. (사진=김경현 기자)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 주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선정돼 402억 원을 확보한 경기 고양특례시가 ‘고양형 스마트도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기술을 행정 분야에 도입해 교통, 도시계획, 시민안전 분야 문제를 해결하고 편리한 대민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데이터허브 구축, 스마트 행정서비스, 가상현실(디지털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교통, 드론밸리, 스마트폴, 미디어월 구축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국토부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받았고 올해 상반기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시는 교통, 안전, 도시행정,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등 각종 분야 데이터를 한자리에 모으는 통합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사안별로 분산돼 있는 데이터를 수집·표준화·가공해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의 기초를 마련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 시민, 기관 등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행정 스마트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를 수집하여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하고 최적의 교통환경 구축에 활용함으로써 수요응답형버스, 자율주행 버스 등 수요자 중심의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고양특례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개념도. (자료=고양시청)
경기 고양특례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개념도. (자료=고양시청)

민원상담에는 카카오 기반으로 365일 상담서비스를 만들어 민원·행정·건강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불편 해소에 활용된다. 호수공원 등 관광명소에는 영상송출이 가능한 미디어월을 이용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가로등, 안전, 미세먼지 측정 등의 복합적인 기능을 가진 스마트폴도 설치할 예정이다. 

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디지털 트윈)를 구축해 건물, 도로, 도시계획 등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할 방침이다. 1기 신도시 재건축, 3기 신도시 계획, 도심항공교통(UAM) 경로, 홍수예방, 지반침하 등 각종 과제에 대한 모의실험(시뮬레이션)으로 최적의 해결방안 모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안전 분야에서는 CCTV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빈틈없는 사회 안전망 조성하고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민간부문과 공유할 방침”이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가상세계(디지털트윈),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 육성 기반을 다지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