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MCS, 신재생에너지 효율화 나선다…중소기업 지원 강화
한전MCS, 신재생에너지 효율화 나선다…중소기업 지원 강화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4.03.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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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ht Now' 긴급출동 서비스 시행
한전MCS의 전국 네트워크 다기능 에너지 전문인력이 태양광 발전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한전MCS의 전국 네트워크 다기능 에너지 전문인력이 태양광 발전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전MCS(사장 정성진)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를 위한 'Right Now 긴급현장조치 서비스'를 시행한다.

한전MCS는 원격검침 확대 등 고유사업이 축소되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특장점인 '전국 네트워크 다기능 에너지 전문인력 플랫폼(P-PaaS : People Platform as a Service)'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사업 등 중소 에너지 기업의 현장 서비스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협력체(Alliance)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 운영사의 유지보수를 수행하고 충전사업자의 인력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며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동안 보급 위주의 태양광 설비 확대는 유지보수 인프라 부족으로 인버터 및 발전설비 일상점검과 기기관리 등에 비용이 많이 들어 발전사업자의 어려움이 증대되는 고충이 있었다.

특히 가상발전소(VPP) 사업의 경우 대다수의 사업자가 전국 단위 사업을 벌이고 있어 안전조치에 따른 비용뿐 아니라, 전국 단위 태양광 보수를 위한 장거리 이동으로 조치 기간이 길어지고 유지보수 비용이 가중되는 등 여러 가지 고질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 같은 에너지 산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전MCS는 전국 196개 지점 약 4000명의 '현장 다기능 에너지 전문인력'을 통해 태양광발전 시장 효율화에 적극 동참하는 긴급현장조치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전MCS는 사업 규모 및 지역의 특성상 상시 보수인력을 유지하기 힘든 중소기업에도 신재생에너지 발전 유관기업의 현장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7월부터 한전MCS는 태양광ESS 초동조치 사업을 통해 유지보수 협력을 추진해 온 해줌(대표 권오현)을 비롯해 파란에너지(대표 김성철), 한국그리드포밍(대표 강지성) 등 신재생에너지 중소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업의 영역을 확장해 왔다.

앞으로 그랜드썬(대표 위난구), 라씨(대표 석수민) 등과도 사업계약을 체결해 전국 단위 태양광 모니터링 시스템(RTU)설치, 유지보수, 가정용 태양광 고장개소 발굴 및 개선 사업에도 진출한다.

한전MCS는 기존 협력기업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발전 유관 기업과의 지속적인 추가 협약을 통해 서비스 규모를 확대하고 더불어 고객, 정부, 한전 그리고 전력산업계를 연결하는 인적·기술적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행복 전력서비스와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개척자 역할 수행을 해 나갈 계획이다.

정성진 사장은 “한전의 자회사로서 전력서비스 현장업무를 담당하는 우리 한전MCS는 전국 전력서비스를 만족스럽게 제공할 수 있는 현장인력플랫폼을 소유하고 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해 고유사업을 대체할 수 있는 신사업 추진으로 중소에너지 기업과의 연계를 고려하고 국가에너지 효율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전MCS 직원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한전MCS 직원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