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옥석 가리기’ 한창… 게임 체인저는 브랜드∙주거 인프라
분양시장, ‘옥석 가리기’ 한창… 게임 체인저는 브랜드∙주거 인프라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4.03.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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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실수요 위주로 재편… 차별화 상품성 갖춘 브랜드 단지가 주도
지역 내 최고 수준 인프라 누릴 수 있는 입지여건이 키포인트

‘더샵 군산프리미엘’ 투시도.
‘더샵 군산프리미엘’ 투시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수요자들 사이에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분양시장에 옥석 가리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브랜드 선호 현상은 물론, 지역 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가 조성됐거나 조성 예정인 곳에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대거 관측되고 있다.

최근 청약시장은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1군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들이 주도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전북 전주에 공급한 ‘서신 더샵 비발디’는 지난달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644가구 모집에 3만5,797명이 몰리며 평균 5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호성적의 배경으로는 기존에 공급돼 지역 대장주로 자리잡은 ‘더샵’ 브랜드 프리미엄과 전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원스톱 입지여건이 꼽힌다.

아울러, 앞서 올해 1월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분양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역시 일반공급 64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3,969명이 몰리며 평균 52.5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탕정지구가 향후 학교, 녹지, 공공청사 등 각종 주거 인프라가 확충될 것이라는 점에 다양한 수요가 몰렸다는 평가다.

특히 이 같은 분위기는 매매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천안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서북구 소재의 천안불당지웰더샵의 전용 84㎡는 지난달 8억3,700만원에 거래됐다. 약 1년 전인 23년 1월, 6억 4500만원대비 1억9,2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대전원도심에서 기존 조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서구소재의 둔산더샵엘리프 역시 전용 84㎡ 입주권이 지난달 7억3,209만원에 손바뀜 됐다. 이는 지난해 5월 실거래가인 6억 2,550만원 대비 1억6,59만원(17%) 가량 뛴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에 혼조세가 이어지면서, 투자 안전성은 물론 실거주 여건도 모두 갖춘 단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오랜 기간 학습효과를 통해 불황 시 하방경직성은 물론 상승장에서 탄력성이 높은 브랜드 단지와, 부동산 시장 불변의 메인카드로 불리는 우수한 입지여건이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 군산에서는 ‘더샵 군산프리미엘’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군산시 구암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 84~109㎡ 총 704가구 규모다.

단지는 대형 건설사들이 속속 진출하며 주거 인프라 확충 기대감이 큰 구암동에 들어선다. 구암동은 경암동 일대와 함께 ‘구암지구’로 불리며, 인근 조촌동의 디오션시티와 함께 형성되는 대규모 주거타운의 중심축을 이룬다. 구암지구와 디오션시티만 합쳐도 총 1만1,000여 가구 규모 미니신도시가 형성되는 만큼, 일대 다양한 인프라가 형성돼 군산을 대표하는 주거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더샵 군산프리미엘’ 주변으로는 반경 300m 이내 버스정류장 7개소가 자리해 군산시내 이동이 편리하며, 시외버스터미널, 군산역(장항선), 군산 IC가 인접해 광역이동도 쉽다. 여기에 인근에는 천안부터 장항~군산~익산 대야를 있는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2026년 예정)도 추진되고 있어 더 빨라질 고속철도망도 확충될 전망이다.

또한 주변으로는 이마트, 롯데몰 등의 대형 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고, 디오션시티에 형성된 금강도서관 등 다양한 인프라시설도 공유할 수 있다. 더불어 주변으로는 동군산병원이 위치해 있고, 500병상 규모의 전북대병원(2027년 7월 예정)도 공사 중에 있어 주거편의성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지는 군산 최초로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건재를 이용한 스틸아트월을 도입하는 등 지역 내 보기 드문 특화 디자인을 갖추게 되는 한편, 가구당 1.6대에 달하는 넉넉한 주차공간을 조성해 입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극대화했다. 빼어난 상품성에 기반해 향후 군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이 진행 중이며, 중도금 무이자와 계약금 5%(1차 계약금 500만원) 등 합리적인 계약조건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