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한외교관과 외신 대상 ‘GTX 사업’ 설명회
국토부, 주한외교관과 외신 대상 ‘GTX 사업’ 설명회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4.03.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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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제작한 GTX-A 전동차.(사진제공 :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제작한 GTX-A 전동차.(사진제공 : 현대로템)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국토교통부는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터널 굴진기(TBM)공법의 기술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오늘(13일) GTX 서울역 현장에서 주한 공관 외교관과 해외언론사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GTX 서울역 현장 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 설명회는 ‘대심도 철도사업’과 ‘TBM 공법’에 관심 있는 외신기자와 주한 공관 외교관을 대상으로 참석 희망자 수요조사를 거쳐 마련됐다.

참석 외교관은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이집트, 일본, 체코 등 5개 나라 10여명이다.

외신은 ▲블룸버그 L.P.(미국) ▲에포크 타임스(미국) ▲NNA(일본) ▲골든 브리지(중국) ▲스푸트니크(러시아) ▲센트럴 뉴스 에이전시(대만) ▲아리랑 국제방송(한국) ▲코리아중앙데일리(한국) 등 8개 매체다.

TBM은 터널 굴착 시 화약을 통한 발파 대신 특수 제작된 기계를 이용해 굴착하는 공법으로 발파 공법 대비 소음과 진동이 적고 굴착 속도가 높다.

GTX는 과밀화된 도시의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지하 40m 이상의 대심도 터널을 굴착해 급행철도를 운행하는 신개념 대중 교통사업이다. 자국의 도시철도 건설에 관심이 높은 페루,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등에서는 이미 한국의 GTX 사업에 높은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설명회 참가자들은 올 연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GTX-A 서울역 현장을 방문하고 지하 60m를 내려가 정거장 및 터널 구간을 직접 체험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복잡한 도심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여러 국가에서 대심도 철도사업 및 TBM 공법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정부의 GTX 추진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철도 분야 국제협력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30일 GTX-A ‘수서~동탄’ 구간의 개통을 앞두고 개통준비 상황 전반을 종합 점검하며 개통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