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AI 설계 지능화’ 시동…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 출범
엔지니어링, ‘AI 설계 지능화’ 시동…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 출범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4.03.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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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발대식 갖고 ‘AI시대, 엔지니어링 미래를 말하다’ 주제 방안 모색

민·관 합동, 글로벌 변화 대응 엔지니어링산업 혁신성장 도모 발빠른 행보
이해경 회장 “‘100년 포럼’ 통해 ENG산업 발전 기반 마련… 미래 50년 도약 최선”
산업부 이승렬 실장 ”글로벌 시장 급변… 국내기업 세계경쟁력 강화 정책 지원 만전“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 출범식 후 내외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 출범식 후 내외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민·관 협력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이 출범, 미래 엔지니어링산업을 앞당기기 위한 본격 행보가 시작되며 엔지니어링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3일 서울 무역협회에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 엔지니어링업계 대표 등 주요 인사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이하 100년 포럼)’ 발대식을 개최하고 ‘AI 설계 지능화’ 시동 등 엔지니어링산업 혁신이 기대되고 있다.

‘100년 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엔지니어링산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민·관 합동 정책포럼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AI시대, 엔지니어링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 아래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방안 ▲AI 기반의 엔지니어링 설계 혁신사례 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현대엔지니어링과 도화엔지니어링은 AI 기반 자동화 설계 시스템, 설계 데이터 자산화를 통한 기존 업무 방식 혁신, 공기 단축 및 비용 절감 등 효율화 사례를 발표했으며 향후 AI와 같은 신기술을 활용한 ‘설계 완전 자동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3일 열린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 출범식에서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13일 열린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 출범식에서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위해 엔지니어링업계가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출범하는 ‘100년 포럼’을 통해 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새롭게 다가올 미래 50년을 향해 힘찬 도약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축사에서 ”인공지능(AI)·가상현실 등 첨단 ICT 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화, 친환경 플랜트 확산 등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엔지니어링 관련 협·단체와 함께 매 분기마다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 ▲ 엔지니어링 계약제도 및 사업발주 관련 규제 혁신 ▲ 해외 프로젝트 수주지원 확대 ▲ 친환경·디지털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정책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발대식 후 포럼에 이어 2차 포럼은 오는 6월 엔지니어링협회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포럼이 진행되며 오는 9월과 12월 3차와 4차 포럼에 진행될 예정이다.

축사를 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축사를 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