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857km 국토종주 자전거길 ‘국민 점검단’ 모집
행안부, 1,857km 국토종주 자전거길 ‘국민 점검단’ 모집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4.03.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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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까지 자전거길 현장점검 투어단 14개팀 모집, 14개 구간 점검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전국 1,857km 구간 자전거길 안전 강화를 위해 현장점검에 민간 투어단을 파견, 위험요소 근절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상반기 국토종주 자전거길 현장점검 투어단을 오는 3월 22일까지 모집한다.

점검대상은 1,857km 14개 구간이며, 투어단으로 선정된 팀은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약 1개월간 자전거길을 직접 주행하면서 안전 위험 요소와 불편사항 등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1,857km 14개 구간은 한강, 북한강, 남한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낙동강(상, 중, 하), 오천길, 새재길, 동해안(상, 하), 제주환상길 등으로 주요 점검사항은 자전거도로 균열과 노면도색 상태, 인증센터 관리현황, 안전시설(난간, 조명 등)과 안내표지판 설치 상태 등이다.

투어단은 직접 자전거 도로를 주행하며 도로 및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경우, 현장에서 즉시 동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해 ‘안전신문고’ 앱(APP)을 통해 신고, 시설 점검 및 보수를 요청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유튜브, 인스타그램)를 통해 점검활동, 참여후기, 자전거 안전수칙 등을 홍보하여 자전거 안전지킴이로서 역할도 수행한다.

만 18세 이상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팀별 2~3명을 구성해 소통24 누리집(www.sotong.go.kr)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14개 구간 중 원하는 구간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3월 29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에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한편, 2017년부터 운영 중인 현장점검 투어단은 자전거 동호인 등 자전거를 좋아하는 국민이 직접 참여해 2023년까지 총 1,710건의 안전위험 요소와 불편사항을 발굴, 자전거길 안전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현장점검투어단 운영·점검결과에 따르면 ▲2017년 100건 ▲2018년 133건 ▲2019년 248건 ▲2020년 316건 ▲2021년 215건 ▲2022년 204건 ▲2023년 494건(2회운영)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