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분당 시범단지’ 밑그림 나왔다
1기 신도시 ‘분당 시범단지’ 밑그림 나왔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4.03.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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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시범단지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3.9 분당 시범단지 재건축추진 주민설명회’ 성료

4개 단지 총 7천769세대 국내 최대단지 ‘재건축’ 속도…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만전
설계안, 주거환경·역세권 특화설계·미래형 단위세대 특화 전략 등 미래설계 제시
이종석 위원장 “과거 명품도시 명성 되찾는다… 에너지 등 정부정책 부합 새 모델 제시”

희림건축이 설계안을 제시한 ‘분당 시범단지’ 투시도.
희림건축이 설계안을 제시한 ‘분당 시범단지’ 투시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1기 신도시 첫 입주단지 ‘분당 시범단지’ 재건축 밑그림이 나왔다.

분당시범단지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종석 건축사/이하 위원회)는 지난 9일 서현중학교 체육관에서 ‘시범단지 재건축 추진 주민설명회’를 개최, 정비부문·설계부문·건설부문 등 각 부문별 새로운 주거개념 등 1기 신도시 미래상을 제시했다.

‘분당 시범단지’는 지난 2021년 10월 1기 신도시 최초로 통합재건축을 목표로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를 결성, 주목받고 있는 초대형 통합단지로 4개 단지에 총 7,769세대로 구성된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다. 현재 2024년 정부의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1,000여 명의 주민들이 몰려 위원회는 행사장의 과포화로 인해 안전사고를 우려, 입장을 제한하고 경찰의 주민 통제가 진행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종석 위원장의 ‘시범단지의 발자취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주성C.M.C가 재건축 과정에서 ‘시범단지의 방향성’을 제시한데 이어 희림건축이 ‘시범단지의 미래 모습을 가정한 계획안과 특화설계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신 주거트랜드와 미래 전망 등의 전략’에 대해, 국토교통부 김기홍 총괄기획가(MP)가 분당 재건축 관련현안에 관해 설명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희림건축이 제시한 특화설계방안으로 적정한 용적률에 쾌적한 주거환경 조건, 역세권의 특화설계, 입체 보행로, 미래형 단위세대 특화 전략, 남녀노소 모든 세대를 위한 주거환경 및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제시해 주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이종석 위원장은 “‘분당 시범단지’는 과거 명품도시로 다시 회복해야 한다”며 “향후 선도지구 신청에 있어 미래 변화에 대비하는 정부 정책으로 에너지, 미래교통, 환경, 장수명 주택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최고의 단지는 물론 선도모델을 제시하는 단지로 탈바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희림건축이 설계안을 제시한 ‘분당 시범단지’ 투시도.
희림건축이 설계안을 제시한 ‘분당 시범단지’ 투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