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장항동 ‘한류천’ 준설공사 실시···‘여름철 악취’ ‘수질 개선’ 나서
고양시, 장항동 ‘한류천’ 준설공사 실시···‘여름철 악취’ ‘수질 개선’ 나서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4.03.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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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바닥에 쌓인 퇴적토 걷어내면 여름철 악취와 수질 개선될 것”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관내 중소기업 4개소에 1500만 원 지원 예정
경기 고양특례시·시의회 청사 전경. (사진=김경현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시의회 청사 전경. (사진=김경현 기자)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지난 7일, 여름철 악취와 나쁜 수질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온 일산동구 장항동 ‘한류천’ 준설공사에 들어갔다. 

이 하천은 2011년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추진한 ‘한류천 수변공원 특화사업’을 통해 고양시로 인계됐으나, 이후 한 번도 준설공사를 실시하지 못한 곳이다. 이에 시는 시민들에게 깨끗한 한류천을 제공하기 위해 준설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준설공사는 한류천 상류~중류 구간 바닥에 쌓인 퇴적토를 걷어내는 준설공사로, 고양도시관리공사에 위탁해 올해 5월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일산 전역에서 발생하는 우수가 유입되는 한류천 우수관로(바이패스관)도 올해 안으로 준설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준설공사를 통해 10년 넘게 한류천 바닥에 쌓인 퇴적토를 걷어내면 여름철 악취 발생을 해소하고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류천 준설공사를 조속히 완료해 시민들께서 하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특례시가 지난 7일부터 일산동구 장항동 한류천 준설공사에 들어갔다. 사진은 준설구간 위치도. (자료=고양시청)
경기 고양특례시가 지난 7일부터 일산동구 장항동 한류천 준설공사에 들어갔다. 사진은 준설구간 위치도. (자료=고양시청)

한편 고양시는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을 위해 관내 중소기업 4개소에 15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중소제조업체 등 현장 노동자를 포함한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중소 사업장으로 휴게시설 1개소 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하며, 총사업비의 10~20%는 기업에서 자체 부담해야 한다.

지원 내용은 기존휴게실 개선공사, 냉난방기·환기시설 등 시설 용품 구입비지원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9일까지 신청서를‘고양시 노동권익센터’에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