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작전역 서측 1만여 가구 아파트촌 탈바꿈
인천지하철 작전역 서측 1만여 가구 아파트촌 탈바꿈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4.03.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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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도시개발사업 동시다발 진행 중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3천53가구 최대 규모
작전역 서측 개발사업 위치도.
작전역 서측 개발사업 위치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 신규 노선 계획에 포함된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의 서쪽 일대가 재개발·재건축·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상전벽해 수준의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작전역에서 서쪽 청라국제도시로 연결되는 봉오대로를 따라 대규모 재개발에 이어 중소형 단지 재건축 및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1만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단계적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작전역 남서쪽의 효성1구역 재개발 사업이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 변화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노후 주거 지역이 1,646가구의 ‘e편한세상 계양 더 프리미어’로 탈바꿈해 2021년 10월 입주했다.

계양1구역에는 ‘힐스테이트자이 계양’(2,371가구), 작전현대아파트가 ‘두산위브 더 제니스 센트럴 계양’(1,370가구), 옛 풍산금속부지가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1,343가구)로 공급됐다.

이달 초 입주가 시작된 힐스테이트자이 계양은 2021년 분양 당시 1순위 해당지역에서 평균 49.1대 1의 경쟁률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 1월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24일 만에 완판기록을 세웠다.

롯데건설도 대규모 물량을 공급한다. 봉오대로와 북쪽 천마산 자락 사이에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총 3,053가구로 구성되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를 4월 분양 예정이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투시도.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투시도.

이 외에도 대규모 재개발·도시개발사업 구역 주변으로는 중소 규모 재건축 및 소규모 정비사업이 예정됐다.

효성뉴서울1차 아파트를 비롯해 봉오대로 인근 효성새사미 아파트, 작전우영아파트는 재건축 일정에 따라 시공사를 이미 선정했거나 선정을 앞두고 있다.

봉오대로 주변 노후 주택을 개량하거나 소규모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정비사업도 2019년부터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천 계양구청에 따르면 효성·작전·계산동 일대에서 효성연립 장미연립 등 15건의 소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지하철 작전역이 GTX-D,E 노선 계획에 포함되면서 주변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며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도 교통개발 호재로 미래가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