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B 노선 착공 기념식… “2030년 차질 없이 개통”
국토부, GTX-B 노선 착공 기념식… “2030년 차질 없이 개통”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4.03.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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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노선도.(자료제공 : 국토부)
GTX-B 노선도.(자료제공 : 국토부)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국토교통부는 어제(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철도 GTX’를 슬로건으로 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와 지자체, 지역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GTX-B의 개통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담아 GTX-B가 지나는 인천, 부천, 서울, 남양주 및 향후 연장 예정인 가평, 춘천 주민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했다.

GTX-B는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신도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등 서울 도심을 지나 경기도 남양주 마석역까지 82.8km를 연결하며, 14개역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다.

향후 5년간 총사업비 약 6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용산~상봉 구간(약 20km)은 재정사업으로, 인천대입구~용산(약 40km) 및 상봉~마석역 구간(약 23km, 경춘선 공용)은 민자사업으로 건설하고 전체 구간을 민자 사업자가 운영하게 된다.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최초 반영된 이후 두 차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2년 전체 구간 사업을 발주하고 지난해 말 일부 구간의 공사를 착수한 바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B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 초기부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 현장 안전관리 등을 철저히 해 2030년에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GTX 노선을 따라 신도시와 거점 도시가 활성화되면 서울로 집중됐던 인구와 주거 수요 등이 인천, 경기 등으로 분산되는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GTX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인천광역시 등 관련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