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2024 섬 수선화 축제’ 오는 22일 개최
신안군, ‘2024 섬 수선화 축제’ 오는 22일 개최
  • 전남=김형환 기자
  • 승인 2024.03.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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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남 신안군 섬 수선화 축제 모습.(사진제공 : 신안군)
지난해 전남 신안군 섬 수선화 축제 모습.(사진제공 : 신안군)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신안군 지도읍 선도리 일원에서 오는 22일부터 4월 7일까지 ‘2024 섬 수선화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오늘(7일) 신안군에 따르면 ‘수선화 여인’이라고 불리는 현복순(91세) 할머니가 30년 전 선도에 정착한 뒤 집 주변에 하나둘씩 심은 수선화가 어느새 선도 일대를 노랗게 물들이며 수선화 정원으로 꾸며졌다. 특히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들은 현복순 할머니의 노력과 사랑으로 외딴섬 선도를 아름다운 선도로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선도에는 13.4헥타르(ha)의 면적에 아클, 핌퍼넬을 포함한 17종의 수선화 구근 208만 구가 심어져 200만 송이의 수선화가 화려하게 피어 장관을 이룬다. 봄꽃 향기 속에 노란색으로 물들인 특별한 신안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일반 또는 단체는 6,000원 ▲노란색 옷 착용 시 50% 할인을 받아 3,000원 ▲어린이, 청소년, 군인 및 조례에서 규정하는 관람료 면제 대상자는 무료로 수선화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박영식 선도수선화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선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행정 중심의 축제에서 벗어나 주민 중심의 축제로 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섬 수선화 축제를 통해 신안의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노란색 옷 착용 시 입장료 50% 할인 정책을 통해 축제를 더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섬 수선화 축제는 섬 지역 발전과 소득 창출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