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매매 거래량 2배 껑충…올해 훈풍 불까
인천, 매매 거래량 2배 껑충…올해 훈풍 불까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4.03.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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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매매거래량 1.8배 증가, 신규 단지도 빠르게 완판

GTX 등 교통 호재 소식에 분위기 회복...신규 단지 주목해 볼 만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일출 투시도.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일출 투시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인천광역시 아파트 매매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매매 거래량이 1년 전보다 2배가량 늘고 신규 단지도 완판되고 있다. GTX 노선 추가 호재 등 다양한 개발 계획 소식에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 인천시에서 매매로 거래된 아파트는 총 2만 5931건으로 2022년 1만 3956건 대비 1.85배 늘었다. 연수구와 서구는 각각 3.24배, 2.18배 증가했으며 부평구과 계양구 등 지역도 1.6배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도 매매 거래 증가량 우위 수치다. 인천은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매매 거래 증가율을 기록했다. 1위는 서울(2.36배) 2위 대구(2.04배) 3위 세종(2배)시로 나타났다.

연초 매매 거래량도 예년보다 늘었다. 올해 1월 인천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898건이다. 2022년 1월과 2023년 1월 각각 963건, 1078건 거래된 모습과는 다른 분위기다.

신규 단지도 빠르게 완판되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에서 1월에 청약을 받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정당계약 시작 이후 24일 만에 모든 물량이 주인을 찾았다. 같은 달 인천시 서구에서 청약을 받은 ‘제일풍경채 검단 3차’도 한 달여 만에 완판됐다.

인천시 아파트 매매 거래가 활발해진 이유는 최근 발표된 개발 계획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노선 추가 호재와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선 등의 교통망 확충과 3기 신도시 조성 등이 예고돼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 말부터 다양한 호재가 쏟아지며 매매 시장이 살아나고 있어 집값도 조만간 회복될 것”이라며 “아파트 공급이 적고 호재가 있는 저평가 지역에서 나오는 신규 단지들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올해 인천에서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롯데건설은 4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효성동에서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를 분양한다. 이 가구는 총 3053가구로 1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0개동, 전용면적 59~108㎡, 1,964가구 2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 1089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D·E노선에 포함돼 있다. 단지 반경 1km 내에 효성서초등학교, 명현초등학교, 효성초등학교, 북인천여자중학교 및 효성도서관 등이 밀집해있고 차량 10분 대에 홈플러스(계산점), 영화관 CGV계양, 국제성모병원 등이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은 4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5차(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가구는 총 722가구, 총 12개동 지하 2층, 지상 26층으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인천현송초등학교, 인천현송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대방건설은 6월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에서 ‘영종국제도시 디에트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소공원이 있어 쾌적한 녹지 환경을 즐길 수 있다.

두산건설은 6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에서 ‘삼산대보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삼산중학교, 영선초등학교, 부일중학교, 삼산도서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