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고용청·서울시, ‘청년성장프로젝트’로 中企 MZ세대 지원
서울지방고용청·서울시, ‘청년성장프로젝트’로 中企 MZ세대 지원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4.03.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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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1천 8백여명 대상, 마음챙김·스트레스 관리 등 추진
하형소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오른쪽)이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과 청년성장프로젝트 지원 약정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서울지방고용노동청(청장 하형소)과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6일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컨벤션홀에서 ’청년성장프로젝트 지원 약정 체결식‘을 개최했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청년들이 구직을 단념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024년 고용노동부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울지역에서는 1년 이내 신입 청년(18~34세) 1,130명에 대해 잦은 이직으로 인한 탈진(burnout) 경험으로 니트로 전환되지 않도록 신입직원 마음챙김, 스트레스 관리, 비즈니스 매너 등 직장적응 지원(온보딩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 중소기업 CEO·중간관리자·인사담당자 등 653명에 대해서는 MZ세대와의 소통 스킬, 직장내 괴롭힘 대처 등 청년친화적 조직관리를 위한 교육·컨설팅을 제공해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위한 기업문화 개선을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서울지역의 작지만 역량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우선 지원하며, 참여 자치구에서는 주력 업종(구로구: IT·벤처, 중구: 관광)의 청년친화적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활용할 예정이다.

하형소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청장은 “MZ세대의 노동시장 진입 확대에 따라 그들이 선호하는 직장문화도 달라지고 있고 서로의 가치관 이해, 소통 스킬과 함께 유연근무 등 워라밸을 통한 보상체계까지 청년친화적인 조직문화 교육이 청년의 직장 적응 및 장기근속을 유도해 기업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울고용노동청과 서울시가 손잡고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가 인증한 서울형 강소기업과 하이서울기업 등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이 본인이 선택한 직장에서 원하는 커리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신입들의 적응관리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조직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경영자와 중간관리자에 대한 교육도 강화할 것”이라며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자원이 ‘인재’인 만큼, 청년들이 오래 일하고 싶은 기업 문화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