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는 아이온 모빌리티가 Siemens Xcelerator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동남아시아 모빌리티 전동화를 가속할 획기적인 아이온 M1-S 전기 바이크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차량 기술 기업인 아이온 모빌리티(ION Mobility)는 모든 사람을 위해 저렴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을 제작,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첨단 설계와 정밀 엔지니어링으로 제작된 M1-S 모터바이크는 4개국 설계자, 엔지니어, 기술자들이 팀을 이뤄 3년에 걸쳐 만들어 낸 치열한 노력의 결실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도심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됐다. 4.3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150km 주행이 가능하며, 3시간 미만으로 재충전이 가능하고, 최고 속도는 105km/h에 달한다. 시트 아래 수납공간은 26리터이며, 도심형 바이크에 요구되는 컴팩트함과 민첩성을 겸비했다.
아이온 모빌리티는 Siemens Xcelerator 포트폴리오의 NX™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스타일링, 메커니컬 엔지니어링, 전기 배터리 팩 개발을 진행하며 컨셉에서 엔지니어링을 거쳐 제조 준비 단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멘스의 NX 소프트웨어와 제품 수명주기 관리(Product Lifecycle Management)를 위한 Teamcenter® 소프트웨어도 아이온(ION) M1-S가 생산 가치 사슬로 전환됨에 따라 공급업체 협업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와이어 하네스 설계와 제조를 위해 지멘스의 Capital™ 소프트웨어도 도입했다. 아이온 모빌리티는 지멘스의 판매 파트너인 드림 테크놀로지 시스템(Dream Technology System Pte Ltd.)의 지원을 받고 있다.
아이온 모빌리티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우 셴이(Wu Xianyi)는 “우리 설계 팀은 M1-S의 생산 준비를 위해 24시간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지멘스의 NX, Teamcenter, Capital의 결합을 통해 스타일링, 메커니컬 엔지니어링, 와이어 하네스 설계 분야를 통합하고, 하나의 팀으로서 유기적으로 협력, 멋진 제품의 외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에 맞춰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이 모든 것이 전 세계적인 팬데믹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는 2억 대가 넘는 내연기관 이륜차가 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에서는 전체 가구의 80% 이상이 바이크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도시 대기질과 환경 부담이 크다. 이 때문에 전기 오토바이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아이온 모빌리티의 창립자 겸 CEO 제임스 찬(James Chan)은 “아이온 모빌리티는 고객을 위한 훌륭한 제품과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품에 첨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을 인간 중심 설계와 결합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전기 바이크와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리는 동남아시아 전역의 소비자를 위한 전기 모빌리티 제품으로 저탄소 경제 전환을 선도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Siemens Xcelerator 포트폴리오를 통해 우리는 스타트업이 요구하는 기간 내에 컨셉에서 생산 가능한 제품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로써 시장에서 앞서 나가며 새로운 시장 카테고리를 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동남아시아 부사장 겸 전무이사 알렉스 테오(Alex Teo)는 “동남아시아의 모빌리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온 모빌리티의 노력은 Siemens Xcelerator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중소기업의 혁신가와 개척자들이 세계적 수준의 도구를 사용하여 아이디어를 개념에서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지 보여준다. 아이온 모빌리티가 아이온 M1-S를 시장에 출시하는 과정을 보게 돼 기쁘다. 동시에 Siemens Xcelerator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진정한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